컬러와 구조가 눈에 띄는 24살 아파트 #16평

조회수 2017. 10. 18. 19: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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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대 / 아파트 / 모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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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2016년 5월 1일, 사귄지 8년째 되던 날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신혼 1년차 새내기 부부입니다. 그린과 바이올렛을 좋아하는 저희는 그바부부입니다.

저희 부부의 신혼집, 일명 그바하우스는 구조변경으로 톡톡 튀는 신혼집다운 신혼집 인테리어를 실현해보고자 했어요. 지금부터 저희부부가 살고 있는 신혼집을 소개하려 해요. 예쁘게 봐 주세요!
저희 집은 24년 된 공급면적 75㎡, 전용면적 51㎡의 정말 오래되고 작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방2, 화장실1, 베란다, 거실,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먼저 비포사진을 보여드릴게요. 현관에서 베란다까지 일직선인 전형적인 공간구성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인데요. 전체적으로 천고가 낮고, 모든 벽체가 부실했어요.

싱크대와 화장실, 베란다, 방문까지 모두 오래되서 부식이 많이 진행되어 있었죠. 그래서 전면 리모델링을 결정했고, 남편과 인테리어 일을 하는 남편 친구가 힘을 합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1개월 간의 공사 후, 그바하우스의 변화 모습 보여드릴게요. 먼저 거실 전체 천장에는 가정집에는 아직 많이 시도하지 않는 바리솔이라는 조명을 달았어요. 안쪽에 LED 전구를 매입해서 직접 제작했는데요. 밖에서 보면 저희집만 보일정도로 굉장히 밝아요. ㅋㅋ

전체 바닥은 무광 그레이톤의 타일을 시공했고, 벽면은 모두 화이트 페인트 도장을 했어요.
바리솔을 켜지 않은 저녁에는 이런 분위기가 연출 된답니다. 베란다 부분은 옹벽철거 허가가 나지 않아, 부분적으로 반만 확장했어요.

확장한 곳을 서재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어 테이블과 북선반을 두어 스타일링 했답니다.
거실의 TV장은 우드 원목느낌으로 벽에 달기 위해서 가구공방에서 맞춤 제작했어요.

저희 집에는 식물 친구들이 많은데요. 용식목과 드라코 등 공간에 싱그러움을 주기 위해 플랜테리어를 곳곳에 실현해 봤어요.

그리고 1년 전 야외결혼식을 올린 저희부부는 결혼식 때 쓴 꽃을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 소품으로 쓰고 있는데, 꽃 자체가 참 예쁘기도 하지만 볼 때마다 그 날이 떠올라서 괜히 설레고 신기하고 그래요.
거실에는 화이트 스피커와 소품으로 디자인 시계를 달아 모던하게 연출해봤어요.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인데요. 가벽을 세워서 거실과 주방을 분리해줬어요.
가벽 부분에는 식탁 공간이 있는데요. 식탁과 고정의자는 제작한 가구에요. 식탁 상판은 빈티지한 타일로, 다리는 가구공방에서 제작을 했답니다.

심플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어요! 음식을 흘려도 국물 베일 걱정도 전혀 없어요!

작은집이기 때문에 공간 곳곳에 수납장이 숨어 있는데요. 고정의자 역시 하단에 서랍장을 달아 수납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가벽의 반은 망입 유리이고, 남은 반은 내부에 철제 작업을 했어요.
저희 부부는 여행 다니며 마그넷 수집하기가 취미인데, 이 철제벽에 그동안 모아온 마그넷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이 벽이 더더 가득차는 날이 오겠죠?
현관
거실에서 현관쪽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평면이었던 공간에 가벽 개념의 코너장을 두었습니다. 가벽 반대쪽(주방)에는 냉장고 빌트인을 했어요.
수납장 하부에는 남편의 강력한 요구로 이렇게 다이슨 청소기 장을 만들었는데요. 내부에 전기 배선 작업까지 했기에 보관하면서 충전까지 할 수 있어요. :)
현관에는 그바하우스의 심볼인 네온사인을 설치했어요. 현관 센서와 함께 ON/OFF 될 수 있도록 시공을 했기 때문에 전기세 걱정은 거의 없어요.

네온사인에도 그바부부의 그린과 바이올렛을 모두 표현하고 싶어 바이올렛 불빛과 아레카야자잎의 그린을 함께 스타일링 해봤어요.
현관에서 바라 본 모습인데요. 작은집이지만 가능한 한 공간 구분을 많이 하고 싶어 여러 가지 모험을 많이 해 보았어요!
특히 사선 방향의 벽의 역할은 조금 뒤에 보여드릴게요!
여긴 주방인데요, 사실 굉장히 작은 공간이에요. 저 혼자 들어가서 조리할 수 있는, 한 사람만의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작은 집이기 때문에 수납을 위해서 상부장, 하부장 둘 다 두었어요.

싱크대는 사제 업체에서 제작하였어요. 신장에 맞춰 하부장을 높게 제작하니 조리하거나 설거지 할 때 허리가 아프지 않아서 좋아요. 간접조명을 설치해서 가끔 분위기 잡으며 요리하고 있답니다 :D

완벽한 ㄱ자 형태의 주방은 아니지만, 소형가전을 올려 둘 수 있는 하부장도 만들었어요. 작은 공간이기에 냉장고/김치냉장고/광파오븐/전기밥솥/인덕션 모두 빌트인으로 설치했답니다.
상부장과 하부장사이에는 자석 칼걸이와 레일을 두어 조리도구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작은 공간의 수납은 참 아기자기 하죠?
침실의 모습이에요. 침실 헤드 벽은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그레이색으로 페인트 도장을 했어요. 침대프레임과, 조명 거치대, 블라인드를 모두 우드로 통일해서인지 따뜻한 느낌이 들죠?

그리고 포인트를 주기 위해 조명은 전구와 선을 노출해서 심플하게 연출했어요.
해가 뜨면 이런 느낌인데요. 그레이톤으로 포인트 준 벽면이 참 마음에 드는 제가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집 전체 콘센트와 스위치는 르그랑을 사용했는데요. 모두 무광 블랙톤으로 심플하게 연출했어요.
침실 문은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 책장 겸 슬라이딩 도어로 제작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잡지를 쭈르륵 진열해봤는데, 예쁘지 않나요? :)
슬라이딩도어는 가구공방에서 제작했는데, 여닫을 때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서 좋아요. 방음도 잘 되는 편이고.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침실 한쪽 면은 모두 붙박이장이에요. 남편의 로망이던 스타일러까지 빌트인해서 쓰고 있어요. 옷이 넘쳐나는 집인데 공간이 넉넉해서 참 좋아요.
파우더룸
다음으로 욕실과 파우더룸의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거실에서 보이는 욕실 문이에요. 작은 공간에 오밀조밀 잘도 모여있죠? :)
원래 현관부터 베란다까지 평면이었던 공간에 가벽을 세워 파우더룸을 만들었어요. 특히 오래된 아파트 구조에서 흔히 보이는 난방분배기 공간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요.
짜잔 ^.^ 화장실 세면대를 건식으로 쓰려고 밖에 두었어요. 건식 세면대가 올려있는 하부장 안쪽에는 위에서 보았던 난방분배기가 숨어있답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 사선의 가벽을 세우고 파우더룸을 만들었어요. 파우더룸 공간에 쓰인 타일이 좀 특별해요. 수건 걸려있는 홈, 선인장 놓여있는 튜브볼 모두 타일이에요!
욕실
다음은 욕실이에요. 욕실에는 샤워 부스와 변기 두 공간만 있어요. 그래서 타일로 파티션을 만들어 두 공간을 분리하였어요. 욕실의 타일은 무광 그레이톤, 수전과 악세사리는 모두 블랙으로 통일했어요.
화장실에 재밌는 부분이 있다면 샤워부스 코너 쪽에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좌식 공간을 시공했다는 것인데요. 앉아서 양치도 하고 이것저것 쓸모가 굉장히 좋아요!
베란다(세탁실)
확장을 안한 반쪽 공간의 베란다 모습이에요. 타일은 욕실 타일과 같은 것으로 시공을 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배치했어요. 이 공간은 오로지 세탁을 위해 쓰이고 있답니다. 이사를 하고 저만의 공간이 생기다보니, 요즘 새댁역할에 푹 빠져있어요. 지금까지 저희 그바부부 온라인집들이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인스타@green__vi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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