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명 대학졸업까지 3억 든다는데, 내 노후준비는 어떻게?

조회수 2018. 4. 6. 11: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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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후준비를 위협하는 자녀교육비 부담

자녀 한 명이 태어나 대학 졸업까지 드는 비용이 3억 896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억 62만원이 교육비였습니다. 2012년 조사결과임을 감안해 연도별 물가상승률을 적용해 보면 2017년 기준 자녀양육비는 3억 2,246만원, 교육비는 1억 501만원이 됩니다.

2. 자녀교육비를 대하는 현명한 자세

생애주기에 따라 취직, 결혼, 출산, 자녀의 입학 및 독립 등 중요한 전환점이 있죠. 그런데 과거에 비해 늦어지는 결혼·출산과 조기 퇴직으로 인해서 소득기간과 지출기간이 불일치하는 구간이 길어졌습니다.


-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 30.1세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1.8세와 2.3세 높아짐

-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연령은 남성 51.6세, 여성 47.0세

*통계청, ‘혼인·이혼 통계, 출생통계,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2016


때문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주택구입」, 「자녀양육(교육) 및 혼인」, 「노후준비」를 모두 달성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애소득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재무목표별 균형을 맞춰야만 합니다.

자녀 교육비를 과다하게 지출하여 노후준비가 소홀해 진다면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노년기를 보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양을 기대하는 부모세대와 자신의 삶을 꾸려가기도 벅찬 자녀세대 와의 불화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립적으로 노후생활을 꾸리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부모-자녀관계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 세대가 스스로의 노후준비와 자녀 양육간의 균형을 맞춰야 하고,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범위에 대해 자녀와 진솔한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자녀 지원 범위(사교육, 대학교 이상 등)를 정하였다면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국내 4년제 대학 연 평균 등록금은 2016년 기준 국공립대 421만원, 사립대 737만원입니다.


4년간 필요한 등록금을 연 2%(월복리) 이율의 적금을 통해 모은다고 가정해 보면(대학등록금 상승률은 연 1% 가정) 고등학교 입학 시부터 준비할 경우 국공립대는 월 56만원, 사립대는 월 97만 5천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출생 시부터 준비할 경우 국공립대는 월 7만 5천원, 사립대는 13만 천원이 필요한데, 준비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비 지원제도

국가에서는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일정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것을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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