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얼마 있어야 노후 걱정 없을까?

조회수 2018. 3. 26. 15:2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노후 생활비 부부기준 237만원, 개인기준 145만원 필요해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총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2017년에 13.8%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비율은 앞으로 점점 늘어나 

2030년에는 24.5%, 

2050에는 38.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증가하는 노인인구의 비율을 감안할 때 모든 국민들의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죠.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 중 54.3%만이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 60세 이상 인구의 노후준비 >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2017

준비하고 있다(%) 준비하고 있지 않다(%)
2013년 51.6 48.4
2015년 56.1 43.9
2017년 54.3 45.7

보건복지부에서 2016년에 <노후준비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재무 분야의 노후준비 수준이 100점 만점에 54.8점으로 전체 평균(건강, 여가, 대인관계 포함)인 62.8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적정 노후생활비는 과연 얼마일까?


이처럼 노후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괜히 조바심이 나면서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준비해야 노후준비가 되었다고 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국민연금연구원에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라는 이름으로 이에 대해 조사를 하였는데 50세 이상 중고령자 가구 총 4,816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조사 한 결과 


노후에 필요로 하는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 237만원, 개인 기준 월14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물론 적정생활의 기준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조사된 금액을 반드시 준비해야 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기준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〇 노후생활비를 바탕으로 노후준비 자금 계산


이러한 노후생활비를 토대로 실제 준비해야 할 노후자금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세금은 고려하지 않고 물가상승률과 정기예금 금리는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가정 >

- 연간 노후생활비 부부 적정생활비 기준(236.9만*12)


- 소비자 물가상승률 : 1.3%(2012~2016년도 5개년 평균)


- 1년 정기예금 이자율(세후) : 1.59%(2017년 1월 은행 및 저축은행 평균)


- 60세에 은퇴하여 은퇴자금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계좌에 저축하여 이자를 받고 다음해 초에 연간 생활비를 제한 후 다시 계좌에 저축 


위와 같은 조건에 따라 계산해 보면 60세 은퇴시점까지 현재 50세인 경우 약 6억3천만 원, 40세인 경우 약 7억2천만 원의 노후자금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〇 각자 천차만별인 노후생활비, 균형 있는 노후준비도 함께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각자 마음속으로 꿈꾸는 노후생활의 모습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내게 적절한 노후생활비는 나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현금(금융)자산보다 실물자산(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가 많은데 노후생활비 마련을 위해


  1. 도심에서 교외지역으로 주거지를 이전하거나
  2. 넓은 면적의 주택을 적정한 면적의 주택으로 줄이거나
  3. 주택연금 가입 등으로 부동산을 현금화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후준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재무적 준비만이 아니라 건강, 여가, 대인관계 등의 영역에 대한 준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서비스’와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