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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탁이 제일 편했어요'

조회수 2018. 2. 8.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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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고양이의 배 위에서 개껌을 맛나게 먹는 강아지가 있다. 배를 만지면 몹시도 화를 낸다는 고양이지만 놀랍게도 가만히 있어 준다. 

강아지가 입만 가져다 대는게 아니다. 발로 야무지게 개껌을 고정시키고 먹는다. 

그래도 고양이는 가만히 있어 준다.

고양이 셋, 강아지 둘과 함께 살고 있는 솔희 씨네 풍경이다.

고양이 서열 1위 쪼꼬미와 막내 랑코. 할머니가 손주를 어여삐 여기는 모습이라고 할까. 

 

고양이는 2살이 된 쪼꼬미. 자동차 본넷 안에서 발견돼 차주가 어찌할 바를 모르자 솔희 씨가 데려왔다. 나이로는 고양이 가운데 막내이지만 서열은 제일 높은 1인자다. 

강아지는 이제 3개월령을 지나가는 프렌치불독 랑코. 감히 고양이 1인자를 식탁으로 삼아 버린 셈이다.

지난해 12월 집에 온 랑코는 처음엔 쪼꼬미한테 냥냥펀치를 얻어 맞고 아파하기도 했단다. 하지만 계속 따라 다니더니 결국 쪼꼬미의 두 발을 들게 만들었다.

랑코가 꼭 쪼꼬미 배 위에서 간식을 먹고 싶어 하더라구요. 쪼꼬미도 처음엔 뜨악하다가 포기했는지 이제는 가만히 있어 준답니다."

솔희 씨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고소하기도 하고 의외라는 생각도 든다고.

랑코에는 한없이 관용을 베풀지만 정작 집사인 솔희 씨에겐 까칠한 쪼꼬미이기 때문이다.
둘다 이해는 안 가지만 완벽한 조합같아요. 쪼꼬미가 랑코의 후견인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랑코는 얼마 전 필수예방접종을 다 마쳤다. 막내라서 더 귀여운 랑코.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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