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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외로움을 안 탄다고?

조회수 2018. 2. 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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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반려동물을 들이고 싶은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으니 외로움을 많이 타는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키워야겠다~ 하고 덜컥 입양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요! 


그런 분들 볼 때마다 가슴 한편이 답답해 오곤 합니다. 

고양이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라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정말 큰! 오해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누구보다 잘 아실 겁니다
고양이도 혼자 있는 시간에는 외롭고,하루 종일 집사를 기다리다가 집에 돌아오는 집사를 너무 신나게 반긴다는 것을 말이죠~

고양이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 대부분을 잠을 자거나,창밖을 구경하거나 그루밍을 하면서 보냅니다.

야생에서는 사냥도 하고 나무도 타고 들판도 뛰어다니는 등 지루할 틈이 없었겠지만, 집에서 에너지를 분출시킬 만한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고양이는 사실 하루가 지루합니다~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지루하고 외롭기 때문에 혼자 긴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의 경우 식욕이 떨어지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등 우울 증세를 보이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우울감이 생기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 잠을 자거나 열심히 하던 그루밍을 잘 하지 않는 등의 이상신호를 보낸다고 하니 혹시 우리 고양이가 지금 신호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늘 살펴봐주세요~

고양이의 외로움과 우울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지루한 일상에 자극을 줄 수 있는'환경 풍부화'가 필요한데요~

창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밖이 잘 보이는 창가에 자라리를 마련해주거나,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마음껏 오르내리 수 있도록 캣타워를 마련해주면 혼자 있는 시간을 훨씬 덜 지루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또 발톱 스트레칭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스스로 발톱 관리를 하는 고양이를 위해 평소에 좋아하는 장소 곳곳에 스크레쳐를 놓아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말 그대로 혼자 있는 시간을 덜 지루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고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고,하루에 최소 15분에서 30분 정도는 고양이와 함께 장난감으로 놀아주시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을 위해 짧은 시간이라도 강렬하게 놀아주는 것을 고양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집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오랫동안 고양이를 외롭게 방치하면 고양이는 더 이상 집사와 교감을 나누려 하지 않고 점점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놀아달라는 신호를 보낼 때, 귀찮다고 외면하지 마시고 짧게라도 꼭 함께 놀아주세요~


고양이도 강아지,또는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동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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