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껌딱지 고양이
조회수 2018. 1. 30. 15:00 수정
난로와 사랑에 빠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집사와 함께 살고 있는 부사오.
원래 길고양이였다가 주인 류지씨에 구조된 녀석입니다. 나이는 얼추 9살쯤이랍니다.
원래 길고양이였다가 주인 류지씨에 구조된 녀석입니다. 나이는 얼추 9살쯤이랍니다.
난로 곁에서 불을 쬐는 사진 자체 만으로도 화제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번 겨울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 일본인지라 관심은 더 높아졌습니다.
주인이 SNS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정말 부사오는 난로 곁에서 떠날 줄을 모릅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혹시 수염을 태우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난로 옆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니까요.
부사오의 모습을 본 이들 대부분은 수염 몇 가닥은 홀라당 태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사오의 난로 사랑은 끝이 없는듯합니다. 부사오가 난로를 가까이 한 것이 이미 몇년됐다고 합니다.
부사오는 지금은 편안한 모습이지만 과거의 부사오는 처량한 신세였습니다.
부사오는 원래 주인에게 버림 받은채 길 위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유기묘였습니다.
고양이 보호활동도 하는 지금의 주인의 집에 밥을 얻어먹어볼까 찾아올때까지는 말이죠.
어느날엔가 부사오는 몸에는 페인트 칠이 돼 있었고, 몽둥이로 얻어 맞았는지 다리를 절면서 피도 흘리면서 찾아왔습니다.
"가자" 이 말이 입에서 절로 나왔고 그길로 부사오는 다시 집고양이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부사오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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