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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알고 경찰 신고까지 했는데..

길가에서 매일 '죽은척' 연기하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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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작성일자2018.01.11. | 72,200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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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길가에 죽은 척 누워 지나가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스페인의 개가 화제가 됐다.

IT회사를 운영하는 마누엘 델가도는 얼마 전 마드리드 근교에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시에라 드 마드리드라는 곳으로 한적한 시골이었다.

출처 : Sierra de Madrid

델가도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길가에서 덩치 큰 검은 개 한 마리를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이 개는 다쳤는지, 죽었는지 모르게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옆에는 한 커플이 그 개 옆에 서서, 걱정스럽게 개를 살펴보고 있었다.

커플에 다가간 델가도는 커플과 함께 그 개를 쓰다듬으며, 깨워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역시나 움직이지 않았다. 


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의 목줄에서 이름과 주인을 확인하고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죽은 개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주인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래서 이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경찰의 담담한 반응에 델가도는 당혹했다.

경찰은 이미 그 개가 거기에 누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델가도에게 "거의 매일 그 길에 다친 개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다"고 설명해 줬다. 

덧붙여 경찰은 델가도와 커플에게 티손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 개가 죽은 척하는 거지, 정말 죽은 것은 아니라고 알려줬다. 

티손이 행인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장난을 친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믿기지 않았던 델가도와 커플은 티손을 무시하고 가던 길을 가는 척 해봤다. 

이 때 이 녀석이 거짓말처럼 일어서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티손이 일어나서 우리들에게 걸어왔고, 그러더니 다시 쓰러져서 죽은 척했어요. 티손의 연기는 완벽했죠."

델가도는 이 사연을 자신의 티위터에 올렸다. 그랬더니 티손에게 속았다는 피해담이 속속 올라왔다. 어떤 이는 티손과 찍은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오스카 상을 충분히 받을 만한 연기력을 갖고 있다는 말과 함께. 


지역 경찰은 매일 신고전화가 몇 통씩 들어와도, 귀찮아하지 않고 티손의 장난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인이 죽은 개를 방치하지 않고 신고했고, 세상이 아직 살기 좋다는 신호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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