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사랑한 개의 불행에 쏟아진 온정

조회수 2017. 12. 3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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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시민이 사랑하는 '포옹하는 개'

"항상 감사하고 웃어야할 이유가 있어요!"


뉴욕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던 개가 집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는 소식에 온정이 쏟아졌습니다. 

6살 된 골든리트리버 루부티나. 올해 초 SNS에서 포옹하는 개로 스타견이 됐습니다. 

산책 중에 앞발을 들고 서서, 처음 만난 이들을 안아주는 루부티나가 따뜻함을 안겨준 것이죠.

주인이 올린 사진을 보면, 루부티나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안아주고 있습니다. 다리를 붙들고, 손을 맞잡고, 두 눈을 마주치며, 루부티나는 물론 낯선 행인도 무척이나 행복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루부티나에게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오후 주인과 루부티나가 살고 있던 뉴욕 첼시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고, 집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루부티나와 주인은 편의점에 있어서 그나마 화마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멍하네요. 우린 모든 것을 잃었어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의 포옹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친구의 집으로 피난을 간 주인. 그는 SNS에 이렇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루부티나에게 사랑을 받았던 시민들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의 친구가 온라인 기부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했고, 사흘만에 1600명 가까운 사람들이 7만달러 후원을 약속했습니다. 


목표금액 2만달러의 세 배가 넘는 금액이 모인 것입니다. 

주인은 29일 SNS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웃어야할 이유가 있어요! 우린 멋진 소셜미디어 가족이 있고, 천사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같아요!"


루부티나가 하루 빨리 새 보금자리를 찾고, 다시 낯선 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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