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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들의 아침출근저지현장

조회수 2017. 11. 27. 15: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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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지 말고 놀아줘, 응?"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출근길. 

특히 월요일이 심하죠. 


회사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오늘 하루 같이 놀아달라며 매달리는 아이 때문에 종종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기고양이들 때문에 아침 출근길이 무척이나 괴로운(?) 집이 있습니다. 


지난 23일 아침 출근길. 노랭이 아빠는 안방에서 출근 준비를 마치고 잠시 뭐 빠뜨린 것 없나 마지막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방 안에 있던 아기 고양이 한 녀석이 튀어 나오더니 바지가랑이에 매달립니다.
이 녀석은 마치 나무에 오르듯 바지를 타고 올라 오더니 어느새 허리춤 위로까지 발톱을 꽂아 넣고선 앞길을 막아섭니다. 발톱이 꽂힐 때마다 따끔따끔한 것은 덤.
그래도 귀여워서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이번에는 방 안에 함께 있던 다른 녀석들이 합세합니다. 그렇게 해서 두 녀석이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옴싹달싹 못하게 만듭니다.
얼굴을 들어 침대를 보니, 어느새 두 녀석이 침대 위에서 온갖 재롱을 부리기 시작하네요. 한 녀석은 텀블링까지 하면서 마치 자기 좀 봐달라는 투입니다.

두 발은 고양이 녀석들에게 묶이고, 시선은 침대에 고정되고, 난감한 상황. 결국 정시 출근에 실패한 노랭이 아빠.


몇달 전 들인 고양이 앵두가 낳은 5남매가 한창 이렇게 짖까불고 있습니다. 앵두를 데려올 땐 이런 대군(?)를 숨기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아침 화장실 매너는 기본!

이제 생후 57일째를 지나고 있는 5남매. 방 밖에 다큰 어른 고양이들이 있어 주로 방안에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우다다하는 실력이 늘고 있고 있다고 합니다. 


5남매의 엄마 앵두.

현재 입양처가 정해진 아이도 있고, 찾고 있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롱을 피는 이 순간 만큼은 노랭이 아빠에게 사는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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