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밭으로 사라진 2살배기 곁을 지키고 있던 건..

조회수 2017. 10. 12.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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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으로 사라진 2살배기 아이의 구조기
출처: fotolia


사람 키를 넘는 옥수수가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으로 사라진 2살배기 아이의 구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발견됐을 당시의 모습 때문입니다. 


아이를 보호하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반려견이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저녁 7시가 다 됐을 무렵 미국 북중부 미네소타주의 한 마을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7살과 11살, 12살 된 사촌들과 놀고 있던 2살배기 남자아이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헬리콥터 적외선 카메라 영상 화면. 세 개의 생명체가 포착됐다.


가족들은 30분 가량 찾다가 당국에 신고했고, 경찰과 911, 경찰견, 그리고 주민까지 총 200여 명이 나섰지만 아이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어둠까지 내려서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이에 평소에는 공중 순찰을 도는 경찰헬리콥터까지 투입됐습니다. 


집주변을 수색하던 중 헬리콥터의 적외선 카메라에 세 개의 생명체가 포착됩니다. 


지상 수색팀이 아이를 구조하는 장면.


분명 아이는 혼자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던 상황. 

1개의 물체는 네 발로 주위를 배회합니다. 


개였습니다. 다른 두 생명체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헬리콥터 팀은 찾는 아이가 맞는지 긴가민가하면서 지상의 수색팀에게 연락을 보냈습니다. 하늘에서 알려준 곳으로 다가간 지상 수색팀의 앞에는 아기를 지키고 있는 개들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 집의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반려견 벨라 그레이스와 12주 된 강아지가 아기 곁에 있었습니다. 



사실 벨라는 이미 그전에 수색팀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기를 찾은 뒤 사람들을 향해 짖었지만 사람들은 무심코 흘려 들었고, 이에 아기 곁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네소타주립경찰은 "아이와 개는 종종 독특한 유대관계로 이어져 있다"며 "함께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서로를 지켜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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