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부자' 멍뭉이와 '센스천재' 견주의 #멍스타그램

조회수 2017. 9.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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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나야나 '밀란이'의 멍스타그램


최근 치열하다는 '멍스타그램계'에 화제의 강아지와 견주가 등장했다.

4살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밀란이'와 견주 오혜진 씨.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밀란이의 표정과 개보다 개 같은 혜진 씨의 멘트가 인기 비결이다.


계정(@elly_elin)에 올라오는 글마다 '좋아요' 풍년. 댓글만 1000개가 넘게 달린다.


현재 팔로워 수는 5만3000명이 넘었다.



풍부한 표정으로 자신의 의도를 확실히 전달하는 밀란이의 사진과 밀란이에게 '빙의'라도 한 듯한 혜진 씨의 태그가 어우러지면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야말로 '표정 부자' 밀란이와 '센스 천재' 혜진 씨가 만나 일을 냈달까.



반려견과 반려인이 흔히 겪는 모든 일이 밀란이 멍스타그램의 소재가 된다.



일테면 현관문 앞에 불만 있는 표정으로 앉은 밀란이를 찍고 '저놈 새끼들 비온다는 핑계로 또 지들끼리 나갈라고 하네 #잘들다녀오슈 #내가집을쪼까 #예쁘게바꿔놓고있을라니께'라고 쓴다.



다른 개를 안은 견주를 바라보는 밀란이 사진에 '딴개 안고 있어도 어차피 쟨 나한테 돌아오게 돼있어 스타그램'이라는 태그를 곁들이는 식이다.



혜진 씨는 "밀란이가 다른 래브라도에 비해 눈이 많이 크고 돌출돼서 표정이 워낙 풍부해요. 애기 때부터 표정이 하도 많아서 많이 웃고 많이 열받았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사실 혜진 씨는 '천사견'으로 알려진 리트리버가 이렇게 사고를 많이 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혼날 걸 알면서도 사고 치는 게 재밌어 멈추지 못하는 밀란이를 보며 차진(?) 입담을 자연스럽게 얻게 됐다고.



"밀란이가 저희 말을 거의 다 알아들어요. 밀란이는 말을 못하지만 대화가 되는 느낌이에요. 저 스스로 밀란이가 저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믿고 써서 더 공감이 가나 봐요."



밀란이와 혜진 씨의 주옥 같은 멍스타그램을 구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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