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족' 민원도 척척..현대판 '흥부' 경찰

조회수 2017. 8. 1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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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자리 잡은 '제비 부부'가 '제비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선행을 베푼 '흥부' 경찰관이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남양주경찰서의 제비 가족과 제비를 도운 경찰관의 소식을 전했다.

몇 달 전, 남양주경찰서 현관에 둥지를 튼 제비 부부.

엄마 제비는 둥지에 알을 낳고,

아빠 제비는 둥지 곁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서 현관에는

아빠 제비가 마음 놓고 두 다리를 뻗을 곳이 없었다. 


이를 본 한 경찰관이 나뭇가지를 건물 기둥에 동여매

공간을 마련해 줬다.

덕분에 아빠 제비는 둥지 바로 앞에서 쉴 수 있게 됐다.

제비 다리를 고쳐준 건 아니지만

제비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다리를 이어준 선행은

흥부를 떠올게 한다.

제비 부부는 무사히 다섯 마리의 새끼 제비를
부화하는 데 성공했고,
열심히 먹이를 받아먹던 제비 5형제는
쑥쑥 자라 둥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내년엔 박씨를 물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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