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조회수 2017. 8. 8.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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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르고 자는 멍뭉이 보다가 나도 모르게 나온 말

새근새근, 색색. 무척 졸렸던 모양이다.

 

반쯤 벌린 입 사이로 아랫니를 드러내고 단잠에 푹 빠져 있는 6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리토'. 


그 모습이 귀여워 살금살금 다가간 견주 찬희 씨. 나지막하게 한마디한다.


"아들~" 


이 말을 듣고 깊은 잠에서 빠져 있던 리토가 잠시 눈을 뜬다. 그리곤 또다시 꿈나라로. 

리토는 베개 베는 걸 좋아해요. 저도 모르게 아들이라는 말이 나왔죠. 잠깐 눈을 뜨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고요."

리토는 어릴 때부터 그랬고, 이제는 옷걸이나 책상다리에도 얼굴을 올리고 잔다. 


배변 훈련도 완벽해 돼 있고, '엎드려' '빵' '앉아' '기다려' 등까지도 할 줄 안다. 


게다가 성격은 바보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착하다. 


듬직한 이 녀석이 세상 모르고 자는 것을 보다보면 아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멋진 아들이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자면서도 엄마 부름에 대답하는 리토와 아들 자랑에 침이 마르는 찬희 씨. 


정말 잘 어울리는 모자(母子) 사이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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