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델꼬와' 조르는 아이 둔 엄마를 위해~

조회수 2017. 6. 29.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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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집도 고양이 키우면 안돼? 내가 다 하께. 응!! 제발~"
요즘 아이가 부쩍 고양이를 데려오자고 보챕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고양이의 마력에 빠진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이 바람대로 고양이를 데려오자니 앞날이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아이를 하나 더 키우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고양이 입양 공세에 시달리는 엄마를 위해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합니다. 

고양이 허락해 주세요"..
부모에 6장짜리 보고서 쓴 딸

얼마 전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기사의 제목입니다. 

출처: twitter_sassysamosa
고양이가 너무나 키우고 싶었던 11살 소녀가 무려 6장에 달하는 보고서를 써서, 부모에게 제출했다는 내용입니다.
출처: twitter _sassysamosa
고양이를 원하는 이유와 고양이가 삶에 주는 혜택들을 세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고양이와 노는 것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거나 TV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겠죠.  


또 "고양이가 내 삶을 바꿀 것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정말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실은 소녀의 언니가 지난 21일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다 논리정연했기 때문에 고양이 애호가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습니다. 


미국와 영국, 그리고 다른 나라 매체들에도 소개됐습니다. 고양이 보고서로 자고나니 스타가 됐네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쯤되면 키울 법도 하죠?

동생의 보고서 작성을 알렸던 언니는 28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짤막하게 결과를 전했습니다. 


"여러분이 실망하는 만큼 저도 실망하고 있어요. 우리 가족은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기로 했어요."


이유는 말하지 않았지만 부모가 결국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듯합니다. 

이런 결정이 비난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견해입니다.

'무턱대고 데려왔는데 처음엔 싫어하던 부모님들이 나중에는 더 예뻐하시더라' 종종 듣고, 듣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흔합니다. 반려동물 때문에 가족들 사이가 나빠지고, 나중에는 어딘가로 보내기도 하죠. 


고양이나 개 입양 공세에 시달리고 계시다면 가족회의를 열어서 논의해 보세요. 


나도, 내 아이도 키울 충분한 준비가 돼 있는지 제대로 확인한 뒤 결정을 내리셔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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