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발리 휴양지에서 먹은 닭꼬치..실은 개고기였다?!

조회수 2017. 6. 21. 17:2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현지 노점상들, 관광객에 개고기를 닭고기로 속여 팔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 

올해 방영된 tvN 윤식당에서 보여준 낙원 같은 모습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  

출처: tvN윤식당
그런데 만일 올 여름 발리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할 것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개고기를 먹게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은 발리에서 개들이 어떻게 죽임을 당하고 관광객들에게 사타이(satay) 치킨으로 팔리는지를 공개했다. 


호주 동물단체 애니멀스오스트레일리아의 수개월간 조사를 바탕으로 방송이 제작됐다. 


출처: fotolia
사테(sate)라고도 불리는 사타이는 인도네시아 전통 꼬치 음식이다. 음식점은 물론이고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예전 중국에서도 길거리에서 파는 꼬치에 개나 고양이, 쥐고기를 쓰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준 적이 있다. 그런데 발리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한 노점상이 호주 관광객들에게 사떼라고 씌인 바구니를 보여주며 "단돈 1달러…사타이 치킨…개고기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이미 일부에서는 개고기가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듯하다. 관광객은 "개고기가 아니면 괜찮다"고 말한다. 


출처: Animals Austrailia

하지만 애니멀스오스트레일리아 회원이 그 노점상을 다시 찾아 물어본 결과 말이 달랐다. 사타이 닭고기가 아닌 사타이 개고기였다. 


노점상은 더 큰 박스가 있는 오토바이에 개 사진을 붙여 돌아다닌 것도 실은 개고기를 팔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버젓이 관광객을 속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 사실을 모른채 개고기를 즐겼다. 일부는 먹다가 모자라 추가할 정도였다.  만일 개 키우는 사람이 나중에 이 사실을 알았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출처: Animals Austrailia

발리 현지의 동물보호단체는 한 해 약 7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상하다시피 전부 식용이다. 

출처: Animals Austrailia
좁은 우리에 갇힌 채 몽둥에 맞아 죽거나 목이 졸리고, 혹은 약물에 의해 도살된다는게 애니멀스오스트레일리아의 조사 결과다.
출처: Animals Austrailia

발리에서 개고기는 불법이 아니다. 

원래 식용문화가 없었으나 최근 몇년새 돈을 벌 목적에서 소수 집단이 퍼뜨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죄단체의 연관성도 빠지지 않는다. 

출처: Animals Austrailia
올 여름 발리를 갈 예정이라면 길거리에서 팔거나 노점상이 파는 사테는 쳐다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