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반려견과의 2년만의 슬픈 재회
조회수 2017. 6. 5. 16:40 수정
수년 만에 되찾은 반려견. 하지만 얼마 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살고 있던 브리트니 디 바르톨로. 2년 전 반려견 캘리는 하루 아침에 자취를 감췄다. 집 뒷마당에 있던 캘리, 누군가 훔쳐간 것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캘리를 애타게 찾았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난 4월 1일 캘리는 집에서 322㎞(200마일) 떨어진 뉴저지 주(州)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뼈만 남은 몰골로 발견됐다.
흡사 거리를 헤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할 만한 모습이었다.
캘리는 넘겨받은 동물보호소에서 캘리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동물병원에서 캘리를 살펴보다가 마이크로칩(내장칩)을 발견해, 브리트니에게 연락을 취했다.
반려견을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고 체념했던 브리트니는 연락을 받고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캘리가 수척해졌단 소식에 가슴 아파했지만, 하지만 다시 좋은 시절을 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슬픈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하다가 캘리가 비강암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길어야 18주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대로 캘리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주인도, 구조한 사람도 캘리를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이사한 브리트니 가족은 조만간 캘리를 데리러 오기로 했다.
브리트니는 "10년이든, 하루든, 심지어 1시간에 불과할지라도 나는 반려견을 돌려받고 싶다"고 구조한 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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