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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굶어도..' 길고양이 먹이려 라임 파는 노숙자

조회수 2017. 6. 7. 17: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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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굶어도 길고양이 먹일 사료를 사기 위해 라임을 파는 태국의 한 노숙자가 태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가 최근 소개했다.


방콕에 사는 와루냐 와타나수파초크는 길을 가다가 라임을 파는 노숙자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이 노숙자는 길고 덥수룩한 머리에 지저분하게 자란 수염,  그리고 시커먼 티셔츠와 반바지에 맨발로 라임을 팔고 있었다. 

어느 대도시에나 있는 노숙자. 하지만 이 노숙자는 지저분한 외모가 아닌 밝은 미소와 라임 가격을 적은 팻말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라임 한 봉지에 20바트입니다! 판매금은 길고양이 사료를 사는 데 쓰입니다!”

와루냐는 노숙자에게 라임을 사면서 대화를 나눴고, 그의 이름이 룽덤이고, 친절한 시민이 룽덤에게 무료로 라임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룽덤은 길고양이 한 마리를 돌보다가, 배고픈 길고양이들을 먹이기 위해 라임을 팔게 됐다.


길고양이들은 룽덤이 올때면 모여 들었고, 룽덤 그에게 길고양이들은 가족이자 친구다.

와루냐는 룽덤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많은 태국인들이 룽덤의 이야기를 읽고, 감동했다. 그리고 룽덤을 도와줬다.


일부러 룽덤을 찾아와 라임을 사가는 사람도 있었고, 룽덤에게 사료와 고양이 용품을 갖다 준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한 친절한 시민은 룽덤을 완전히 변신시켜줬다. 룽덤은 머리를 자르고 새 옷을 입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룽덤은 와루냐에게 “나는 굶어도 괜찮지만, 고양이는 먹을 것이 필요하다”며 “당신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고, 하루를 마치고 당신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가 당신의 자존감을 정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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