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달러에 판 반려견, 1만5천달러 주고 되찾은 헐리우드 스타

조회수 2017. 4. 4. 11: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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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스탤론과 반려견 벗커스의 감동 실화

회색 후드티를 입은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강변을 따라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흐르는 음악.


빠바밤~~ 빠바밤 ↘~~

그렇습니다! 바로 영화 <로키>의 명장면입니다.


각본을 직접 쓰고 주연까지 맡은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람보> <클리프행어> <데몰리션맨> <저지 드레드> <드리븐> <익스펜더블> 등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스타로 자리잡게 됩니다.

올해로 일흔 한 살 꽃중년 실베스터 스탤론이 옛 반려견을 추모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내가 26살 때. 나는 딱 붙는 바지 2벌에 구멍 난 구두를 가진 빈털터리였고, 갈 곳 없었고, 태양만큼 멀리 떨어진 성공을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내게는 반려견 벗커스가 있었다.

벗커스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벗이 돼서 내 농담에 항상 웃어주고, 내 기분을 맞춰주며,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주는 유일한 존재였다.
1971년에 나와 벗커스는 지하철역 위에 있는 값싼 여관에서 살았다. 그 곳은 덥고 추운 데다 바퀴벌레가 기어 다녔다. 벗커스와 시간을 보내는 것 말곤 할 것이 없었던 나는, 여기서 시나리오 작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에서 40달러(약 4만원)에 벗커스를 팔 수 밖에 없었다. 음식을 살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적처럼 록키 시나리오를 판 뒤에 나는 벗커스를 다시 찾아왔다. 벗커스의 새 주인은 내 간절한 마음을 알고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을 달라고 했다. 벗커스는 그만큼 가치가 있었다!

여유가 생기자마자 반려견을 되찾아온 스탤론.


반려견 벗커스는 스탤론의 인생작 <로키>에도 전격 출연하게 됩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스탤론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여전히 벗커스인 듯 합니다.


우리는 24시간을 함께한 가장 좋은 친구였다. 나는 그를 사랑했다. 다시는 그와 같은 반려견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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