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될 뻔한 9인의 앞날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의 최종 11인이
워너원으로 데뷔한다.
아쉽게도 마지막 엔트리까지 남아있던 참가자 중 9인이 탈락하게 됐는데, 워너원이 될 뻔했던 이들의 향후 계획을 살펴봤다.
탈락했지만 전화위복이 된 경우다.
한층 높아진 인기를 발판으로 본인의 소속사에서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인 멤버들이다.
# 강동호‧김종현‧최민기
먼저 플레디스 연습생들은 뉴이스트로 컴백한다. ‘프로듀스101’에 참여하지 않았던 멤버 아론과 함께 4인조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워너원에 선발된 황민현은 이번 뉴이스트 활동에 합류할 수 없게 됐지만, 본진의 부활은 그에게도 기쁜 일이 됐다.
# 안형섭
아쉽게 데뷔는 놓쳤지만 워너원의 문턱까지 간 덕분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멤버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함께 출연한 연습생이 모두 탈락했다.
이의웅과 정정 등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멤버들과 함께 새 보이그룹으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온라인 생방송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만큼, 이 기세를 놓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다.
# 김사무엘
이변에 가까웠던 탈락 멤버인 그는 프로그램 종영 직후 ‘사무엘’이라는 활동명으로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오는 8월 타이틀 곡 '16(Sixteen)'으로 데뷔하는데, 워너원과 동시기 활동이라 눈길을 끈다.
히트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아끼는 연습생인 만큼 대중성 짙은 앨범으로 화려하게 컴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인 데뷔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는 멤버들이다.
당분간은 ‘프로듀스101’의 남은 일정에 집중하고 이후 활동 계획은 소속사에서 논의 중이다.
#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정세운은 12등으로 탈락한 비운의 연습생이다.
기타를 잘 다루는 어쿠스틱 보컬인데다, 소속사에서는 현재 우주소녀와 몬스타엑스 활동에 주력 중이기 때문에 정세운이 투입될 기존 그룹이나 새 그룹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우선은 정세운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다.
# 임영민
브랜뉴 뮤직에서 함께 출연한 4명의 멤버 중 2명의 멤버가 워너원에 합류하는 바람에 애매한 입장에 놓이게 된 연습생이다.
남은 2명이서 데뷔를 하기에도, 워너원 멤버들의 활동이 끝날 때까지 2년을 기다리기에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활동을 고심하며 논의 중이다.
# 유선호
함께 출연한 라이관린이 워너원에 합류하고 홀로 남게 됐다. 출연 당시 6개월 차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당장 데뷔를 하긴 곤란한 감이 있다.
소속사의 기존 보이그룹에 투입되기에도 인원 수(펜타곤 10명)나 경력(비투비 6년차) 차이가 크다.
일단은 ‘프로듀스101’ 콘서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트레이닝에 매진할 계획이다.
# 주학년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 중인 보이그룹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데뷔 멤버 구성이나 시기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
주학년은 대부분 탈락자들과 마찬가지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프로듀스101’ 콘서트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