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가족이 방송에 등장하는 방법 6
연예인 가족이 없으면 안돌아가는 요즘 방송!
거의 모든 종류의 연예인 가족 예능이 다 나왔다고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볼거리를 내세우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육아 예능의 시작이다. ‘아빠 어디가’, ‘오 마이 베이비’,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주로 남자 연예인들이 익숙하지 않은 육아를 혼자 전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들이다.
아주 어린 스타의 자녀들이 귀여움으로 인기를 끌면서 아빠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갔고, 프로그램은 지속됐다.
이들이 기어 다닐 때부터 뛰어다닐 때까지의 육아일기를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의 돌봄은 필요 없지만 관심이 필요한 장성한 자녀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들이다. 스타 2세들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연예인 세습의 발판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중년 연예인들이 장성한 2세들과 함께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여준 ‘아빠를 부탁해’와 본격적으로 스타 2세들이 주인공인 ‘둥지탈출’, ‘내 딸의 남자들’ 등이 있다.
자녀 뿐 아니라 아내와 부모님도 이미 스타 가족 예능의 단골 소재가 된 지 오래다.
장수 프로그램인 ‘백년손님-자기야’에서는 오래 전 부터 스타의 장모‧장인들이 출연하고 있고, ‘미운 우리 새끼’는 스타들의 독특한 일상이 주된 콘텐츠지만 사실상 주인공들은 그들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이다.
이밖에 스타의 어머니들이 소개팅을 하는 ‘엄마의 소개팅’이나, 스타의 아내들이 주인공인 관찰예능 ‘싱글와이프’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건 역시 스타 부부다. ‘신혼일기’,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사랑은 아무나하나’ 등 스타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이 최근 가장 많다.
스타 커플의 결혼생활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이들의 달달한 일상을 지켜보며 느끼는 즐거움과 스타의 남편과 아내들이 보여주는 색다른 매력이 인기 요소다.
후발 주자로 치고 나오고 있는 프로그램에서는 가족들이 총 출동하기 시작했다.
이미 검증된 인기 스타가족인 추성훈 가족이 출연을 앞둔 ‘추블리네가 떴다’와 스타 가족들의 공동육아를 다루는 ‘한 지붕 네 가족’이다.
스타 가족들이 기존의 생활공간이 아닌 낯선 공간과 생활 환경을 겪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주된 콘텐츠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