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몰입되는 드라마 장면

조회수 2017. 6. 29. 1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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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KBS '쌈 마이웨이'에 나온 이 장면!


설희(송하윤 분)가 주만(안재홍 분)과의 이별에 결정적 역할을 한 예진(표예진 분)과 만났다. 끝까지 착한 척 하며 속을 긁는 예전에게 물을 끼얹으며 말했다. 


지금 내가 물한컵 정도는 뿌려도 되잖아요. 알면서도 그런 건 진짜 나쁜 년이니까. 언젠간 예진 씨도 꼭 내 입장이 돼 보길 바랄게요. 
드라마를 봐왔던 시청자라면 이런 똑부러지는 설희의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을 것이다.
잘했어!
응원이 절로 나왔던 장면이다.


이렇게 드라마를 볼 때마다 혼자 뒷목 잡게 되고 심하게 몰입을 하게 되는 장면이 있다. 


< 불륜 >


1. 끝났는데 배우자들이 화가 안 풀림


바람을 피웠던 상대의 배우자가 나타나 혼쭐을 낸다. 당사자들은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뭔가 양쪽이 모두 이해가 되면서 짠해진다.



" 그 어떤 이유로도 불륜은 로맨스가 될 수 없어요. 난 그 쪽이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평생 자기가 잘못한 거 그 사람들 얼굴 떠올리면서 평생 괴로울 수 있게."


-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중


2. 계속 만나서 배우자가 더 화남


우리는 떳떳하다며 계속 만나겠다는 경우도 있다. 보면서 욕을 안할 수가 없는 상황. 



"안돼요! 우린 더 만나야 돼요. 여기서 만나지 않으면 세속적인 편견과 잣대에 지는 거예요. 우린 꿋꿋하게 소울메이트로 지내야 돼요."

- SBS '내 사위의 여자' 중



3. 헤어질 것 같은데 안 헤어져서 배우자가 예민해져서 누구라도 붙잡고 하소연 함

 

울면서 헤어져달라고 하고, 돈이 많으면 돈을 주겠다고 하고 되려 미안하다고 하기도 하고. 보면 딱해 죽겠고 막. 그렇게 된다.



"젊은 여자가 어떻게 남의 가정을 쑥밭으로 만들 수가 있어요. 정말 죽이고 싶도록 미워요. 남들 알까봐 챙피해 죽겠어요. 미안해요, 눈물 보여서. 남편하고 헤어진다는 약속만 해주면 그 대가는 내가 지불할게요. 얼마를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남편에게서 떨어져 주겠는지."


- JTBC '유나의 거리' 중


< 연애 >


1. 엄마가 나섬

1-1. 잘 사는 집 쪽 엄마가 나서는 경우


목소리가 높고 앙칼지고 못되게 말한다. 상대 기를 막 죽이는데, 옆에 누나, 언니, 여동생이 한 마디씩 거들면서 더 얄밉게 군다. 우리 애는 가만히 있는데 상대가 꼬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감히 어디서 우리 강우를 넘봐.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좋게 봐줄 수가 없네. 시끄러! 우리 강우 잡아서 신분세탁이라도 해보려고 아등바등 발버둥 쳤나본데 주제에 넘볼 데를 넘봐야지."


- MBC '최고의 연인' 중


1-2. 돈봉투를 내미는 경우


1-1의 확장형이다. 말로 충분히 괴롭히며 돈봉투를 턱 내려놓는다. '이거 먹고 떨어져라'의 눈빛과 제스처다. 보통 돈봉투를 받은 당사자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너무 적습니다. 좋아하는 제 마음을 돈으로 환산해본 적 없어서요. 하지만 그 마음을 돈으로 산다고 해도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요. 이 돈 받지 않을 거고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 KBS '별난가족' 중


(이 와중에 90도로 인사 세상 공손하게 하고 나와서 벽에 기대 운다. 흑흑. 지나가다 설 본부장이 또 발견한다. 왜 그래욧! 2라운드 시작)



2. 엄마아빠가 나섬


과거의 악연으로 자녀의 연애를 반대하는 경우. 자녀는 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당장 헤어져! 김 대표 기본이 안 된 사람이야."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딸) 말도 안되는 억지 쓰고 그 사람만 나쁜 사람 만들고. 엄마 아빠가 상처 받은 거 못지 않게 그 사람도 상처 받았어. 난 솔직히 엄마 아빠가 더 이해 안돼!"


- MBC '불굴의 차여사' 중

3. 누나가 나섬


누나(또는 형, 동생)가 나서서 반대하는 경우다. 기 센 엄마 못지 않은 강렬한 등장. 뺨도 막 때리고 못되게 굴어서 한 대 때려주고 싶게 한다. 


"(뺨부터 촥 때리며) 내가 다시는 엮이지 말라고 그랬지? 근데 내 동생을 건드려? 너 작정하고 그런 거지? 내가 니 동생 남자 뺏었다고 복수하는 거 아니냐고."


-KBS '다 잘될거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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