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한테 페인트 맞은 사연

조회수 2017. 5. 18.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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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강효진

‘로마 공주’ 솔비가 새 EP앨범 ‘하이퍼리즘:레드’로 컴백했다.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화려한 퍼포먼스가 포인트인 이번 앨범을 짧고 굵게 2가지 포인트만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출처: 최지연 기자

1. 솔비가 정의한 ‘하이퍼리즘’은 현대인들의 욕망과 그것이 해소되지 못할 때 오는 상실감에서 오는 부작용을 의미한다. 그것을 음악으로 해소하겠다는 의미다.


2. 이번 타이틀곡은 ‘프린세스 메이커’다. 공주처럼 예쁘게 가꿔지며 살아가는 것을 강요당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록 사운드에 일렉트로닉 댄스 요소가 가미된 곡이다.

출처: 최지연 기자

11주년을 맞은 솔비의 데뷔 첫 방송 날짜이기도 한 18일 오후 2시, 평창동 가나 아트센터에서 솔비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솔비의 절친인 S.E.S의 바다가 직접 참석해 의리를 뽐내기도 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이날 솔비는 라이브 퍼포먼스 페인팅을 펼쳤다. 바닥에 깔린 새하얀 캔버스에 페인트 8통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파격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출처: 최지연 기자

솔비는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분장을 한 4명의 남성 댄서들과 함께 등장했다.


이윽고 댄서들이 페인트를 들이붓고 새하얀 솔비를 까맣게 물들이기까지 격렬한 동작들이 펼쳐졌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이 과정에서 앞줄에 앉아 있던 뉴스에이드는 퍼포먼스 중 튀어나오는 페인트를 직접 맞으며 솔비의 표현력을 생생하게 느껴보기도 했다.

출처: 강효진 기자
솔비의 예술혼과 뉴스에이드가 하나가 된 모습

특히 바다 역시 솔비의 퍼포먼스를 직접 촬영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출처: 최지연 기자

물론 퍼포먼스가 끝난 뒤 “혹시 페인트 맞으신 분 계시느냐”며 “아무래도 튈 것 같아서 걱정했었다”고 일일이 인사를 건넨 솔비의 다정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출처: 최지연 기자

퍼포먼스 공개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나온 솔비의 발언을 깔끔하게 5가지 문답으로 정리해봤다.

Q1. 페인트 퍼포먼스는 무엇을 표현한 것인가?
출처: 최지연 기자
제가 느끼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예요. 제 퍼포먼스 중에 과격한 부분이 그 동안 제가 받아왔던 상처에 대한 폭력적인 부분을 표현한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아무렇지 않게 웃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런 상처는 결코 지워지는 게 아니라 덮이는 거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Q2. 바다가 직접 본 솔비의 퍼포먼스는 어땠나?
출처: 최지연 기자
방송 보면서 (솔비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느끼셨겠지만, 오늘 여러분이 함께 확인한 무대나 음악은 솔비씨가 사회를 걱정하고 여자로서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사회에 대한 고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의미 같아요.

정말 우리나라 여성 대중 가수로서 한 획을 그은 것 같아요.

(바다)
출처: 최지연 기자
퍼포먼스 하면서 외톨이 같은 느낌이 있는데, 바다 언니가 응원해주니까 너무 힘이 되고 용기가 생기고 든든해요. 앞으로도 쭉쭉 밀고나가겠습니다.

(솔비)
출처: 최지연 기자
Q3. 퍼포먼스에 쓰이는 페인트 양이
굉장히 많은데?
출처: 최지연 기자
제 작업 자체가 재료비가 되게 많이 들어요. 가격만 생각하면 많이 들지만 제 작업의 가장 큰 재료는 저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라는 사람 자체가 더욱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수록 작업에서 가장 좋은 재료를 쓰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출처: 최지연 기자
Q4.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곡의 의미
출처: 최지연 기자
한편으로는 스타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이 많지만 저처럼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어요.

공주라는 로망 속에 살다가 막상 공주가 되면 갇혀있는 억압된 삶이 싫잖아요.

우리 모두 그렇게 살고있지 않을까 해서 모두 다 자기 자신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고 있어요.
Q5. 솔비에게 예능이란?
출처: 최지연 기자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모습도 저고요.

방송 하면서 제 생각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요. 어떤 캐릭터가 되어도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뭐든 저한테 주어지는 기회가 있다면 방송이든 무대든 가리지 않고 싶어요.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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