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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흑역사 만드는 노래들

조회수 2017. 5. 25. 1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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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출처: 브랜뉴뮤직 제공

앨범 재킷부터가 '카!톡!'인

산이의 신곡 '모해'가 지난 23일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전 여자친구가 새삼 예뻐보이는 남자와

전 남자친구가 싫어서 차단해버린 여자.

(그러면서 다른 남자에게 '모해'라고 묻는다)


이 미묘한 관계를 카톡(=문자)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 



가사를 보면 확실해지는데, 남자는 여자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카톡을 보내는데 여자는 '이 사람 미쳤나 봐 어머머 무섭게 왜 이래'라고 한다. 


(이쯤되면 전 여자친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한달 이불킥감...)


이렇게 문자로 꽁기꽁기한 감정을 

보여주는 노래들! 더 있다. 



진짜 눈치가 없는 건지 일부러 모른 척 하는 건지 애매한 개코의 노래 '화장지웠어'도 있다. 


남자가 '네가 고백해주길 네가 용기 내 내게 와주길'이라며 계속해서 카톡을 보내는데 여자는 꾸준히 '화장 지웠'다고 한다. 


남자는 튕기는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슬프게도 여자는 진짜로 싫었을 뿐...


(진짜 좋으면 화장 다시 한다구 ㅋㅋ)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ㅋ(키읔)'. 장기하는 "아마도 말 같지 않은 말 중 가장 말 같은 말이 아닐까?"라고 했다.


'웬종일 쿵쿵대는 내 맘을 시시콜콜 적어 전송했지만 너는 쿨쿨 자다가 아주 짧게 ㅋ 한 글자만 찍어서 보냈다'


이 가사는 굳이 연인 사이가 아니더라도 민망하고 겸연쩍어지는 순간이 아닐 수가 없다.


(ㅋㅋㅋ나 ㅎㅎㅎ만 보내는 건, 

이제 그만 좀 보내 이 자식아 라는 뜻이라고..) 



가사가 너무나 감각적이라 발표 당시 화제가 됐던 노래,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다. 


가사를 보면 지질함의 공감대라는 것이 폭발하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며칠 전에 0번으로 문자 보냈어 그럼 알 줄 알았어 나도 0번으로 문자올 줄 알았어 근데 없어 486으로도 보냈어 1004로도 보냈어'


(아....) 


새벽 감성 문자질의 클래식, 프라이머리의 '자니'다. 


술 마시고 집에 가다 말고 뜬금없이 문자를 보냈다가 너도 부끄럽고 나도 부끄러워지는 그런 순간을 노래한다.


'너는 지금 뭐해 자니 밖이야 뜬금없는 문자를 보내보지 난 어떻게 해볼까란 뜻은 아니야 그냥 심심해서 그래'


이 노래의 교훈은, 심심할 때일수록 문자는 멀리해야 한다는 것.


가사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뮤직비디오가 문자와 크게 관련이 있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인 바로(B1A4), 다솜(씨스타)이 카톡(으로 추정되는)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상대의 마음을 알고싶어하기 때문!


바쁘네 안 바쁘네 아쉽네 아니네 그러더니 결국 만나서 꽁냥꽁냥 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흑역사는 아니지만 문자가 결정적 역할을 했으니까 포함시켰다.


아무튼 잘 쓰면 편리하지만 까딱하면 위험해지는 문자.
잘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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