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연기 아닌 외국어 전공자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스타들이 있다.
연기 전공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외국어를 전공한 뜻밖의 스타 5인을 모아봤다.
# 안성기
국민 배우로 꼽히는 스타다. 아역 배우 출신이라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꿈꿨을 것 같지만, 배역이 점점 줄어들어 영화의 꿈을 접었다고 한다. 이후 대입 준비를 해서 한국외대 베트남어학과에 진학했다. 군대 전역 후 회사원이 되려 했지만 모두 낙방한 덕분에(?) 영화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 장소연
숙명여대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전공했다. 연기자의 꿈이 있었지만 집안의 반대가 심해서 “차라리 중국으로 도망가서 연기를 해야겠다” 싶어 중문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 몰래 ‘하얀거탑’에 출연하는 등 연기 열정을 놓지 않은 끝에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 박지현
영화 ‘곤지암’의 주연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스타다. 부모님의 연기 활동 반대로 대학은 평소 관심 있었던 언어 계열의 전공을 하게 됐다.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 13학번으로 현재 3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이다. ‘곤지암’ 개봉 후에도 학사 일정을 열심히 소화 중이다.
# 최희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의 후미코 역으로 시상식을 휩쓴 신인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했다. 한국 국적이지만 어린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덕에 일본어, 영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 허성태
최근 한국 영화, 드라마의 신스틸러로 꼽히는 배우다. 부산대 노어노문학과를 전공했다. 배우가 되기 전까지 평범하게 대기업에 다니며 러시아에서 근무했다. 이후 술김에 우연히 지원한 연기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