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 찍는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

조회수 2017. 10. 17. 0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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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달달한 로맨틱코미디를 보다

이불을 부여잡고 '꺅!!!!!!!!!' 소리를 지르게 만드는 장면.


키스신이다.


대부분의 드라마에 한 번은 나오는

필수요소 키스신. 


보면서 심쿵!하지만은 한편으로는 


저 남자배우하고 여자배우하고 너무 가까운 거 아냐?

분명히 서로 좋아하고 있어, 감정을 못 숨기는구만!


등등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게도 된다.


(아......이 얄궂은 시청자의 마음......)

이 궁금증은 연예인들도 마찬가지.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로이킴은 임수향이 하는 키스신 뒷이야기는 지나치게 몰입한 인상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 로이킴 마음 = 시청자의 마음 )


이날 임수향은 이렇게 말했다. 



"키스신을 하고 난 다음에 표정 관리를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일부러 쿨한 척 하는 거죠. 사람이니까 키스신 찍으면 아무 느낌 없다고 하지만...... 80~100명 앞에서 키스신을 찍는 거니까..."


배우도 인정한 그 어려운 키스신 현장의 분위기를 연예계 관계자들로부터 들어봤다. 


해도해도 어려운 키스신인데, 처음이라면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것만큼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신인들한테는 애초에 현장 자체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키스신...하하.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죠. 너무 풋풋하게 가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 웃기도 하고. 그럼 자존심도 상하고, 부끄러움이 폭풍처럼 밀려오고....

(연예기획사 관계자 A)
한 마디로, 충격과 공포의 현장이다.


하도 긴장을 한 배우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 

키스신이 처음이라 준비 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뭐' 그러더래요.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가' 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차 문을 열었는데.... 치약 향기가 너무 나서 치약으로 향수를 뿌린 줄 알았다는 후문을 전해봅니다. 아하하하하하.

(연예기획사 관계자 B)


이건 에티켓이니까....☆

그렇다면 너무 프로(?)도, 아마추어(?)도 아닌 평균적인 키스신 현장은 어떤 분위기일까.
생각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는 저~엉말 아니에요. 연기자들은 일이니까 감정없이 한다 그런 말도 하는데....저는 이상한 분위기였다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C)
경험이 많은 배우면 자연스럽게 리드도 하고 인사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도 미묘~하게 불편한 게 있어요. 제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 텔레비전에서 보면 엄청 역대급 키스신! 이렇게 보이는 장면도 실제로는 1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야하고, NG를 내면 퇴근을 기다리는 100명의 시선을 받아야 하고. 사실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는 않거든요. (웃음) 

(연예기획사 관계자 D)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건 아니겠으나!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의 말을 정리하면 묘~하게 불편한 분위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데 아무런 분위기다.

심지어 한 번 촬영한 후 "끝! 수고하셨습니다"가 아니라 다른 각도로 여러 번 촬영을 해야하니 끝날 때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딱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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