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들어갔다 대박난 연예인 4
방송을 하다보면 (대개 좋은 이유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출연자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대박이 나는 경우가 있다.
그 행운의 주인공들을 모아봤다.
# 임수향
가장 최근인 지난해, 임수향이 MBC '불어라 미풍아'에
오지은의 대타로 투입된 바 있다.
이후 이 드라마는 15%대였던 시청률이
최고 25%까지 치솟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여기서 임수향이 맡았던 역할이 악역인 박신애였던 터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동시에 주연배우라는 인식을 확실히 하는 성과도 있었다.
# 손호준
비록 tvN '응답하라 1988'로 얼굴을 알렸으나,
손호준이라는 이름을 알린 건
tvN '삼시세끼-어촌편'을 통해서였다.
나영석 PD가 낳은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손호준은
지난 2015년에 장근석을 대신해 '삼시세끼-어촌편'
고정 패널로 합류한 바 있다.
처음에는 특별 게스트 수준의 출연이었으나,
반응이 좋고 형님들(차승원, 유해진)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고정합류가 가능했다는 후문.
# 딘딘
딘딘이 의외로 방송을 열심히 하고 전문 예능인들의 리액션을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긴 건 MBC '우리 결혼했어요'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였다.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원래 저런 사람이었나' 라며 다시 한 번 유심히 지켜보게 될 정도였는데..!
딘딘은 당시 고정 게스트였던 비투비 서은광이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되자 대타로 녹화에 참여하면서 '우리 결혼했어요'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일회성 출연이었으나 그를 눈 여겨 본 제작진이 나중에 자리가 생기자 딘딘을 다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 박형식
이제는 20대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형식. 지금의 그를 만든 건 MBC '일밤 - 진짜 사나이'였다.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줬던 어리바리한 아기 병사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
사실 박형식은 당시 '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이던 엠블랙 미르가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투입된 케이스였다.
이후 tvN '택시'에 출연해 섭외 뒷이야기를 공개했는데 "많은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