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건 다 해 본 것 같은 걸그룹

조회수 2017. 3. 23. 16: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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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 

결성 8년만에 팀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티아라의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는 23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티아라 보람과 소연은 오는 5월 15일로 계약이 종료됩니다. 티아라 완전체는 5월 발매 예정인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될 것입니다.


해체라는 표현을 쓰진 않지만, 엄연히 따지면 티아라의 오리지널리티는 사라지게 된다. 


출처: MBK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항상 티아라는 가요계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의미있는 자리에 있었다. 


다른 그룹이 하지 않는 과감한 콘셉트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티아라의 콘셉트들을 빠르게 모아봤다.



여리여리하게 보이지만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참 잘했던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는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 블랙블랙하고 다크다크한 스타일링이 인상적이었던 곡이다.


oh (oh) oh (oh) oh (oh) oh (oh)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살다가 내가 미쳐


이 때 팔을 반만 펼치고 양발을 교대로 내밀어 주면서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을 모른 척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던 퍼포먼스는 '너 때문에 미쳐'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 신이었다. 



풀어서 적자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전통적 멜로디, 또는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친근한 곡의 분위기 등으로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직관적으로 표현할 단어는 바로 '뽕끼'다. 



이는 티아라가 발표하는 노래들의 공통점이기도 한데 친숙한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낳았다. 


출처: MBK엔터테인먼트 제공


2010년 발표곡 '왜 이러니'를 예로 들면, 


티아라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입에 착착 감기는 쉬운 가사로 음악팬들을 공략했다. 


출처: MBK 엔터테인먼트 제공
3. 후크송(feat. 털장갑)


티아라에게 어마어마한 인기를 선사했던 노래! 당시 발표됐던 인기곡들이 가지고 있던 '후크'를 잘 활용한 곡이었다.


노래 제목인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이 세기도 힘들 만큼 가사에 많이 나왔다. 



음악을 다 듣고 나면 기억에 남는 건 '보핍보핍'과 앙증맞게 멤버들의 손에 끼워져 있던 털장갑이랄까. 



세련된 의상과는 언밸런스하게 멤버들의 손에 끼워져 있던 장갑이 시선 강탈을 제대로 했었다. 



H.O.T가 '캔디'를 부르면서 썼던 털장갑 이후 최고의 히트 아이템이 아닐까 싶은데...



영화 '써니'로 연예계에 복고 열풍이 불었을 당시, 티아라는 '롤리폴리'를 들고 나왔다. 



앨범 재킷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르도록 만들어졌다. 



일명 '땡땡이'
로 불리는 물방울패턴 실크셔츠와 얼굴을 덮을 만큼 큰 선글라스, 원색으로 제작된 헤어밴드, 끝에만 살짝 컬이 들어간 헤어스타일 등등등!


출처: MBK 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악은 물론 복고댄스가 들어간 퍼포먼스, 스타일링까지 모든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신경 쓴 모습이었다. 


2012년에 미니앨범 '미라지(MIRAGE)'를 발표하면서 무려 15분짜리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스토리도 있고, 배우들도 출연한 본격적인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 


3분 남짓의 뮤직비디오만 봐왔던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줬다. 




'섹시 러브'를 발표하며 15분 뮤직비디오에 이어 로보트 버전 뮤직비디오도 제작했다. 


정말 로보트처럼 움직이고 춤추는 티아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 어려운 콘셉트를 멤버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세계적으로 유행이라는 EDM. 티아라도 이 매력적인 EDM 음악을 발표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곡은 '슈가프리'. 2014년 발표곡이다. 


출처: MBK 엔터테인먼트 제공

셔플리듬과 신나는 하우스리듬이 조화를 이룬 노래로, EDM 중에서도 당시 가장 트렌드디했던 '빅룸(Big Room)'이라는 장르의 곡이었다. 


출처: MBK 엔터테인먼트 제공


알고보면 누구보다 열심히 변신해왔던 티아라. 해체는 아니라고 하니 새롭게 시작하는 '티아라의 2막'을 기대해보자. 



자, 그 전에! 오는 5월 발매되는 앨범부터 큰 기대를 하면서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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