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보니 조연 라인업마저 대박이었던 드라마
바로 tvN '시그널'이다.
이제와서 보니 주연급만이 아니라 조연급 라인업도
대단했다는 사실!
'시그널'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과장 조~금 보태 배우의 산실이 됐다.
'시그널'에서 청소와 커피타기, 각종 정리 업무를 담당했던 황의경. 이름만 들어도 경찰 관계자일 것 같은 황의경.
그 황의경이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나와서 맹활약했다.
황의경을 연기했던 배우는 바로 김민규.
지난 16일 방송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실력자로 출연했다.
그 소화하기 어렵다는 분홍색 슈트를 입고 출연해서는 설탕 솔솔 뿌린 것 같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매력을 발산했다.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시그널'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던 오연아.
위기의 순간에서도 코웃음을 치며
"아직 못 찾았구나?"라고 나지막하게 속삭이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소-오-름 돋아했는데
OCN '보이스'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극중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로 등장했는데
'시그널'에서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나와서
놀라움을 줬다.
잘 알려졌다시피
'시그널'에 나왔던 찬희는 SF9의 멤버로 데뷔했다.
'시그널'에서 어린 박해영의 형으로 출연했던 찬희.
사실상 데뷔 전이었고, 연기 경험도 적었지만
예상 외로 호연을 펼치며 기대주로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멋진 아이돌그룹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SF9의 막내이자 퍼포먼스 담당으로
소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JTBC '솔로몬의 위증'에서 배준영으로 얼굴을 알린 것은 물론 연기력도 증명해보였던 서지훈.
위에서 언급했던 찬희와 '인주여고생사건'으로 엮였던 사이.
찬희는 혼자 힘으로 전교3등하는 박선우, 서지훈은 부유한 집안 덕에 과외발로 전교1등하는 장태진 역을 소화했다.
새삼스럽게 강조해보면
'시그널'에는 연예계 모임 '낯가림'의 리더격인
손현주도 출연했다.
권력에 취한 비열한 인간,
인륜이라는 것을 모르는 파렴치한 캐릭터를
소름 끼치게 연기했다.
김은희 작가의 작품에 고정멤버처럼 출연하는 장현성도
출세에 눈이 먼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로 나왔다.
(빼놓기 아쉬워서.....)
이상엽은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김진우로 나왔다.
특별출연 느낌으로 등장했던 그는 엄청엄청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 장면!
자신이 죽이려던 여자가 귤을 쥐어주고 가자 소스라치게 놀라던 모습이다. 이는 캐릭터의 심리상태가 얼마나 불안정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정말이지 보면 볼수록 좋았던 '시그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