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생방송 처음 해 본 연예부 기자들
16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카카오TV에서 뉴스에이드 라이브가 방송됐습니다.
그동안 방송 출연을 그렇게 고사해왔는데..하하하!
그런데 방송을 앞두고는 조금 두근두근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생방송이니까요.
인터넷 방송을 보기만 했지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보란듯이 어설픈, 큰 실수들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역시 남이 내 식구 싫은 소리 하는 건 싫어도
내가 하는 건 또 꿀잼이고 하니까 NG 장면들 모았습니다.
화제가 됐던 로버트 켈리 교수의 어린 딸을 패러디한 거라고 합니다. 귀엽고 싶었대요.
그런데 왜 자신있게 하질 못해!
또 야심차게 설정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귀에 귀를 달고. 뭔가 리드미컬한 발음이네요.
그렇지만 우레와 같은 시청자들의 항의에 부딪혀
5초만에 저 귀는 제거됐습니다.
퇴근시간인데 전화가 걸려 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짜랑짜랑 생기있게 울리던 전화 벨소리.
다음부터는 무음으로 해놓겠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최첨단 테크닉을 이용해서
어마어마한 자료사진을 보여줄 것이라 호언장담하더니....
조명에 액정이 반사되면서
사진이 잘 안 보였다는 슬픈 소식입니다.
얼마나 대단한 걸 보여주려고 이러나 했는데
가운데 놓인 저 그래픽..
저 그래픽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화면이 또 이랬습니다.
오후 8시 반에 끝났는데
잠시 후 7시 30분부터 생방송이 시작된다고...
그런데 정말 방송에 ㅂ도 모르는 기자들끼리 모여서
(물론 카카오TV의 큰 도우심 아래서)
대본 짜고, 리허설 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 방송을 마음 속 깊이 새겨
다음주부터는 확 갈아엎고! 재미난 연예계 뒷이야기들을 더 풍성하게 들고 나타나기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