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이 새벽 5시에 아침밥을 먹는 이유

조회수 2018. 3. 14. 15: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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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강효진
첫 번째 질문입니다. 다섯 시에 밥을 먹으면 하루가 상쾌한가요? 왜 다섯 시에 먹나요? (폭소)

(진기주)
출처: 한부희 기자

새벽 5시에 아침밥을 먹는 류준열이 마주한 뜻밖의 진실에 모두가 ‘빵’ 터졌던 사연!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진행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 롯데시네마 X 카카오 츄잉챗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


센스 넘치는 배우들의 활약 덕분에 유독 화기애애했던 이날 현장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출처: 한부희 기자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진기주 셀카

핫한 청춘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이번 ‘리틀 포레스트’ 츄잉챗 현장은 유독 뜨거웠다.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동안 카카오톡 채팅에 익숙한 배우들은 수시로 셀카와 동영상을 올리고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출처: 한부희 기자
카톡방에 완전 몰입 중인 세 사람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캡처
이런 걸 올리고 있었다

‘리틀 포레스트’는 최근 상영작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톤의 힐링 무비다.


멜로 없이 오롯이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의 고민을 풀어나간다. 물론 러브신도 없다. 동명의 원작과는 다른 한국적 감성까지 입혔다.


배우들도 이 지점에 만족했다고 한다.

출처: 리틀포레스트 포스터
한국 영화에 이만치 담담하고 소탈한 영화가, 저는 본 지 오래돼서 많이 끌렸어요. 감독님 뵙고 이 영화와 참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쉽게 선택하게 됐어요. (김태리)

정말 운이 좋았어요. 세 배우에 문소리 씨까지 최상의 조합이고, 다른 배우가 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캐스팅에 관해서는 제가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임순례 감독)
출처: 한부희 기자

# 청년 김·류·진의 고민?

주인공 혜원이의 고민을 다룬 작품인 만큼, 이날 현장에서는 세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도 들어볼 수 있었다.


세 사람은 유쾌함이 더해진 진중한 답변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출처: 한부희 기자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김태리 촬영
음 요즘 고민은 오늘? 네 매번 오늘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어떻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가 저의 내일에 영향을 미치잖아요.

제가 걱정도 많은 편이라 매일 혼자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다가 잠 들어요. 잠을 푹 못자서 이제 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웃음) (진기주)
출처: 한부희 기자
최근 외국에도 갔다 오고 여러 배역들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 준열이의 모습을 만나는 거 같아가지고요. 너무 성을 뺐나? (웃음) 여러 가지 ‘류준열’의 모습을! (류준열)


소름 돋았어요. 자기가 자기 이름을 말할 때 저는 소름이 돋거든요. (폭소) (박지선)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캡처
저는 어떤 걸 깨달았어요. 나의 삶은 어떤 원을 그리며 계속 반복되다가 끝나겠구나. 제가 만약에 고민을 하고 있으면 그 고민이 해결되겠죠. 그런데 해결된 고민이 시간 지난 후에 다시 똑같이 나에게 찾아와요. 그게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저는 그걸 알아요. 그 반복 속에서 내가 어떤 식으로 사는 게 가장 나를 위한 길인지 뭐 그런 거? (김태리)


여러분 이 영화가 그렇습니다. 원을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류준열)
출처: 리틀포레스트 스틸컷

# 류준열은 왜 새벽 5시에 혼자 밥을 먹었을까?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류준열 셀카

같은 날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는 류준열이 “새벽 5시에 아침밥을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많은 관객들이 류준열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진기주가 질문을 발견하고는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그런데 뜻밖의 진실이 밝혀졌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다섯 시에 밥을 먹으면 하루가 상쾌한가요? 왜 다섯 시에 먹나요? (폭소) (진기주)
출처: 한부희 기자
네 상쾌해요. (웃음) 다섯 시까진 아니고요. 아무래도 제가 두 배우분 보다 콜타임이 빠르니까 먼저 식사를 했죠. 보통 분장 끝나고 밥 먹는데, 저는 밥을 먹고 분장을 하는 거 같아요. (류준열)

때문에 일찌감치 밥을 먹었던 류준열과 뒤늦게 밥을 먹었던 김태리와 진기주는 본의 아니게 늘 따로 아침 식사를 했던 것!

출처: 한부희 기자
저는 한 두 계절 정도는 ‘아 준열 오빠는 아침밥을 안 먹는구나’ 했어요. (김태리)


저는 두 분이 안 드시는 줄 알았어요. 하여튼…. 이게 무슨 일이니? (폭소) (류준열)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임순례 감독 촬영

# ‘취업천재’ 진기주의 해법은?

출처: 한부희 기자

이어서 나온 질문 중에 하나는 진지한 고민이었다.


진기주의 경험에 빛나는 솔직 담백한 조언이 더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같은 고민을 하며 취업과 퇴사를 결심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한부희 기자


Q. 일을 하면서 재취업 준비 중인데도 이게 제가 좋아하는 일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준비하는 게 맞을까요?

개인적으로 이게 절대 정답은 아닌데요. 제가 느꼈던 걸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이 아니면 못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던 적이 있어요.

‘내가 1년만 더 고민 하다가 아예 때를 놓쳐버리면 이걸로 10년, 20년 가야겠구나’ 생각이 드는 순간 (그만둘)맘을 먹었어요.

혹시 제가 먹었던 그런 맘이 도움이 될는지, 꼭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어쨌든 파이팅입니다. 후회 없으시길 바랄게요. (진기주)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캡처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김태리 셀카
저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뭘 하든 간에 정말 큰 문제없는 거 같아요. 지나고 나면 오히려 안했던 것이 후회된 적이 많지 하는 것이 후회되는 건 사실….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면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렇게 선택하신 게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또 다른 성공일수도 있고 다른 단계를 밟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파이팅! (김태리)
출처: 한부희 기자
여러분 파이팅!

# 공복에 보면 위험한 ‘리틀 포레스트’

출처: 리틀포레스트 스틸컷

‘리틀 포레스트’의 첫 번째 매력은 바로 먹방이다. 주인공 혜원이 사계절을 보내며 직접 만드는 먹거리들이 관객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MC 박지선과 배우들은 “공복에 보면 위험하다”며 농담 반, 진담 반의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맛있는 게 너무 많았는데, 항상 얘기하는 오이 콩국수를 꼽아보겠습니다. 두 가지를 다 좋아하는데요. 두 가지가 함께 있어서 베스트입니다. (김태리)
출처: 리틀포레스트 스틸컷

두 번째는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다. 계절의 변화 역시 인상적이다.


다만 배우들은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고.


영화 속에서 옥수수 밭 장면이 제가 느낀 것만큼 덥게 표현이 안 됐어요. 너무 아쉬워요. 정말 싱그럽게 나왔더라고요. (김태리)
출처: '리틀포레스트' 스틸컷
더위에 고통받고 있는 김태리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캡처
출처: 한부희 기자

# ‘리틀 포레스트’는 힐링 무비다

‘힐링’을 내세운 작품인 만큼 ‘리틀 포레스트’ 팀의 끝인사 역시 훈훈함이 가득했다.


철학자 못지않은 감동적인 멘트들이 쏟아져 임순례 감독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출처: 한부희 기자
우리 배우들이 말을 참 잘하죠?
이 영화 찍으면서 저희들도 그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또 저희들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들이 있었어요. 다행스럽게요도.

여러분도 이 영화 보시면서 저희가 답을 드리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아가시면 저희도 영화 만든 보람이 있을 거 같습니다. (임순례 감독)
출처: 한부희 기자
저는 이 작품이 혜원이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영화 보시면서 뭔가 ‘나’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태리)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캡처
추운 겨울이 끝을 보이는 거 같아요. 그동안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이 영화 보면서 기지개 켜시고 새 학기 시작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준열)
출처: 리틀포레스트 츄잉챗 셀카
저도 요즘 참 고민이 많은 시기였는데요. 물론 고민은 힘들지만 삶에는 꼭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 고민 하는 과정에서 요즘 제가 느끼는 건 자기 반성을 하시되 자책은 하지 마셨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앞으로 ‘리틀 포레스트’ 많이 사랑해주세요. (진기주)
출처: 한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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