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끼형은 언제부터 이십끼였을까
보다 보면 본명보다 별명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 각 별명의 유래를 찾아봤다.
본명보다 이십끼형이라는 별명으로 많이 불리는 유민상.
예능에서 보여주는 약간의 밉상 캐릭터까지 찰떡 같이 녹아있어 마치 태어날 때부터 이십끼형였을 것 같지만....!
이 별명은 '맛있는 녀석들' 4회에서 만들어졌다.
그렇게 KBS 공채20기 개그맨인 유민상은 이십끼형이 됐다. 된소리 때문에 욕 같지만 욕은 아니고 그냥 20기 형이라 그렇다.
이십끼형(유민상), 김프로(김준현)와 함께 자주 불리는 문세윤의 별명 '문선생'.
이 별명은 '맛있는 녀석들' 전부터 있었던 별명이다. 별명의 유래를 놓고 여러 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주장은, 문세윤이 주현 성대모사를 잘 해서 생겼다는 것이다.
개그맨 동료들이 문세윤을 "문 선생"이라고 부르면 문세윤이 성대모사를 하면서 받아주곤 한다.
돼지새끼들[대해애지스애끼들]이라고 비아냥거리며 말하는 것이 포인트.
문세윤이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까지 형, 누나들을 놀릴 때 쓰는 단어. 다른 사람은 쓰면 화날 수 있지만 문세윤이 하면 엄청 웃기다.
이 말은 '맛있는 녀석들' 16회에서 만들어졌다.
김민경이 팁으로 준비한 피자치즈 봉투를 찢지 못했고, 연이어 도전한 김준현, 유민상도 실패. 마지막으로 문세윤이 빵!하고 대차게 포장지를 찢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한 말이 바로 ....
이 말을 듣고 형, 누나가 자지러졌는데, 특히 김준현은 "돼지가 돼지새끼들이라고 말했다"며 웃다 눈물까지 흘렸다.
문세윤이 의자를 자꾸 부수는 바람에 생긴 별명이다. 처음에는 그냥 '살의마'였는데 자꾸 의자를 고장내서 '연쇄살의마'가 됐다.
살의마라는 단어는 '맛있는 녀석들' 88회에서 만들어졌다.
우렁이해장국을 먹은 후 기분이 좋아진 문세윤이 좌식의자에 기댔는데 의자가 부서지면서 그대로 누워버렸다. 이 때부터 시작된 상황극.
그렇게 잊혀질 것 같던 살의마가 '맛있는 녀석들' 105회에서 다시 돌아왔다. 재범이라 '연쇄살의마'가 됐다.
이십끼형과 결이 같다. 욕 같지만 절대 욕이 아니다.
유민상이 음료수가 먹고 싶다는 문세윤에게 어떤 음료수가 있는지 설명해주다 나온 말이다.
이 말은 '맛있는 녀석들' 59회에서 만들어졌다.
쌈의 고정관념을 깨준 문세윤의 쌈 철학.
"일렬로 놓으면 부피가 커지지 않기 때문에 하트로 놓는다."
1회에서 생돼지갈비를 먹으면서 공개한 팁이다. 상추와 깻잎을 겹쳐 하트 모양으로 만들면 한 번에 많이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