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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해외 팀이 피하고 싶은 나라

'네가 가라 코리아' 희비 교차한 오버워치 월드컵 조예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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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필 작성일자2017.08.09. | 282,25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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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새벽 2시경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버워치 월드컵 16강전이 치러졌는데요.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면서 오버워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 E조와 F조의 조예선 결과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오스트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3개 국가를 4:0 전승으로 무참히 쓰러뜨리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작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전례가 있는 대한민국은 결승전까지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나라 1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 16강 진출은 확정이지만 사뭇 진지한 표정

마침 지난 8월 6일 밤에 있었던 E조인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의 경기 직후에 F조인 캐나다와 러시아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사실 어떻게 보면 승패 여부 관계없이 두 나라 모두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습니다만 경기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는 집념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의 진중한 표정들이 압권이었죠.

▲ '절대 지지 않겠다'라는 의지가 보인다

불행하게도(?)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이 16강에서 한국과 만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선에서 패배하고 사기가 떨어진 상황에서 한국과의 16강전이라니 어떤 팀이라도 달갑게 받아들이진 못할 겁니다. 더군다나 블리즈컨 티켓은 8강 팀부터 받을 수 있거든요.


'네가 가라 코리아'
사실상 여기서 이기는 팀이 8강 진출

▲ 5경기까지 정말 치열하게 싸우는 캐나다와 러시아

▲ 희비가 엇갈리는 양팀

▲ 해외 채팅창에는 'RIP RUSSIA', 'RUSSIA F' 라는 말이 가장 많이 보였다고

▲ '한국 안 만나도 된다' 행복한 캐나다의 메가추 선수

결국 숨 막히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팀은 캐나다였습니다. 조별 예선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는 메가추의 표정에서 행복함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이와 반대로 러시아 팀은 모든 걸 내려놓은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사실상 캐나다에 패했다는 사실보다 한국 팀을 다시 만난다는 사실에 우울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작년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에게 4:0으로 완패한 경험이 있으니까요. 


2016 결승전 데자뷰
한 경기 내줄 뻔했지만

▲ 한국과 같은 라인 자리야 조합을 들고왔지만

▲ '데자뷰인가' 거의 뭐 답이 없는 상황

새벽 2시경 시작된 우리나라의 오버워치 월드컵 16강전. 많은 분들께서 예상했던 방향대로 흘러갔는데요. '조별 예선보다는 좀 더 팽팽하겠지'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러시아 팀은 1세트에서 거점 A도 먹지 못한 채 완막당하고 맙니다.


그 이후 한국 팀은 3힐러라는 이례적인 조합을 꺼내들면서 러시아의 허를 찌르는 공격, 수 십초 만에 1세트를 따내고 맙니다.

▲ 해외 해설진도 '이걸 어떻게 상대해야하나'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리장 타워에서 벌어진 2세트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파라를 꺼내든 플라워를 중심으로 러시아 팀은 입구에서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 하는 풍경이 자주 그려졌고요.


자리야의 준바가 시도 때도 없이 중력자탄을 날려대면서 돌진 조합을 처참하게 무너뜨렸죠. 트레이서를 한 방에 재워버리는 류제홍의 수면 맛도 매콤했습니다.

▲ 어라.. 여기 분명 2층인데..

▲ 러시아 아나의 표정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러시아는 자신의 홈그라운드답게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러시아는 또다시 돌진 조합을 꺼내들면서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A거점을 따낸 국가가 되었습니다만 B거점은 아쉽게 따내지 못했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캡틴 새별비 선수의 활약으로 아슬아슬하게 점령하지 못 했죠. 공수 전환 후 한국 팀은 플라워 겐지와 준바 솔져를 중심으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합니다.

▲ 분명 양치할 때 구석구석 깨끗이 닦는 스타일일듯

▲ 참고로 캐나다는 여유롭게 8강 진출했다고

▲ '한국은 다른 팀들을 브론즈로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다. 이번 블리즈컨도 망했다.'라는 평가

그야말로 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압도적인 실력을 뽐낸 셈인데요. 이를 본 해외 유저들은 '한국 팀이 우승하길 바라진 않지만 한국을 막을 팀은 없어 보인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개중에는 '프랑스가 유일한 희망이다'라는 댓글도 보였습니다.

▲ 어느 정도 예견대로 됐다는 평가다

▲ 이중 한 팀이 우리의 8강 상대가 될 것

2017 블리즈컨 11월 3, 4일
오버워치 8강전 기대해보자

오버워치 월드컵 8강 본선부터는 11월에 있을 2017 블리즈컨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4강전 상대는 중국 또는 스웨덴이 될 것이며 8강전 상대는 오는 8월 12일부터 있을 또 다른 조예선전과 16강전에서 정해질 겁니다. 어느 팀이 상대가 됐든 간에 방심하지 않고 최선의 결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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