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몸매는 타고난게 아니라 선택이다

조회수 2017. 5. 30. 09: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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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다이어트의 고충과 성공적인 다이어트 방법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머슬앤피트니스 허즈 매거진 독자 박지혜씨의 다이어트 극복기

어릴 적부터 뚱뚱했던 아이


저는 어렸을 때부터 흔히 말하는 튼실해 보이는 어린이였어요. 한 번도 돼지라는 별명이 없던 학창 시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제가 10살 때, 인도네시아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저는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한국으로 대학교 진학을 위해 돌아왔습니다. 거의 10년이라는 세월을 그곳에서 보낸 셈이죠. 



인도네시아는 더운 나라, 동남아입니다. 그곳에서 항상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을 먹어 주로 한식을 먹기는 했지만, 대부분 당분이 높은 과일이라던가, 아니면 그 나라 음식들은 더운 날씨 때문에 금방 상할까 봐 튀긴 음식이 상당히 많았어요~ 어릴 때는 뚱뚱한 제 모습이 싫다지만 다이어트라는 개념이 있을 때가 아니라서 식단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막 먹는 스타일이었고 부모님 또한 살쪘다고 구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돼지라는 별명이 학교 졸업 때까지 붙어 다녔지만 그다지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고 신경 써본 적은 없었어요.


그리고 그곳에선 대부분 차로 이동하는 일이 많았고,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걸어 다니는 일도 별로 없고, 십여년 전 제가 있었을 당시엔 그렇게 발전하지 않았던 때라 헬스장이 있지도 않고 있었더라도 관심이 없었을 거예요~ 그곳에서도 대학 입학시험을 위해 미대 준비생인 저는 학교가 마치면 바로 차로 학원으로 이동해 몇 시간을 앉아서 그림만 그리고 그래도 잘 챙겨 먹었으니 살이 계속 쪄만 갔습니다.

인생 최고의 체중을 찍다


제일 제가 정점을 찍었던 때는 대학생 때인데요. 한국에 와서 어찌나 신세계든지.. 야식을 시켜 먹을 수 있고 전화만 하면 그토록 그립던 양념치킨이 집 앞까지 배달도 해주고 심지어 술집은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생에 처음으로 부모님 곁을 떠나 친구들과 기숙사에서 지내다 보니 매일 친구들과 술 먹고 야식 먹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때와 같이 친구들과 술을 먹고 찜질방에 가서 자자며 목욕탕에 가서 기숙사에는 없는 체중 계위에 딱 올라가는 순간 저는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키 159에 68kg이라는 몸무게를.. 거희 70킬로에 가깝게 정점을 찍고 흔히들 말하는 멘탈 붕괴가 왔습니다. 


정말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저는 독하게 마음을 먹었어요. 일단 기숙사에 나와서 (어차피 나올 때가 되었었긴 하지만) 혼자 자취를 하면서 친구들과 술자리 약속도 안 잡고 그때 방학이었는데 3달 동안 술 한번 안 먹고 운동하고 적게 먹으며 개강 전 48킬로 까지 뺏습니다.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요요 현상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다


하루는 집에 오는 길에 롯데리아에서 파는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콘이 너무 먹고 싶은데 저걸 먹으면 또 다리 아프게 몇 시간을 또 걸어야겠지 생각이 들어서 길에서 울었던 적도 있었어요~ 나름 독한 마음을 먹고 저는 개강 때까지 20킬로 정도 감량했습니다.


변한 저의 모습은 예전보다 훨씬 말랐었고 남들이 봤을 때 거의 사람이 반이 없어지니 성공한 다이어트라고 했고 저 또한 그런 줄 알았었죠. 그런데 그 이후로 다시 대학생활을 하게 되고 , 과제나 수업 때문에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적게 되고 친구들을 다시 만나다 보니 1,2킬로씩 다시 찌게 되었어요. 


레몬 디톡스

몸이 굶었던 것을 기억하니 조금만 음식이 들어가도 금방금방 찌더라고요. 그 이후 대학 졸업하고 취업해서 회식도 잦아지고, 야근이 일상이 된 저는 요요현상으로 다시 60킬로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큰일이라는 걸 알았지만 회사 생활이 너무 빽빽하다 보니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물론 핑계일 거예요. 


그때도 나름대로 다이어트의 끈은 놓지 않으려했고, 돈이 들더라도 쉬운 노력에 효과를 얻고자 비싼 다이어트 약이나 한약 등을 찾아보고 시술도 받아보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도움이 되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 마치 제 행동은 먹어도 살 안 찌게 해달라는 것과 같았습니다.


진짜 안 해본 다이어트는 없는 것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후회했던 것 중 하나가 가장 꽃다운 나이에 이쁘게, 이쁜 몸으로 살지 못했던 것인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전공이던 인테리어 회사를 그만두고 운동을 본격적으로 배우기를 시작합니다.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체계적인 운동과 식단을 접하다


운동이라고는 유산소 운동들 기껏해야 다이어트 복싱이나 수영 정도밖에 모르던 저는 무작정 트레이너를 구한다는 동네 헬스장에 찾아가서 배우면서 일해보겠다며 찾아가서 또 다른 직업이 생겼지요, 스쿼트부터 다시 배우고 혼자서 책으로도 공부해보고 제일 힘들었던 건 내가 아는 지식은 많지 않은데 그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가르치려니 또 다른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헬스장에서도 매출적인 부분 때문에 저에게 많은 것을 공들여 알려주지 못했고 저도 수업을 한다고 바쁘게 살다 보니 운동은커녕 그저 아는 다이어트 지식으로 회원들을 상대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고 슬럼프가 왔었죠.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단순히 살을 빼는 걸 넘어 피트니스 대회까지 도전하기


그래서 다니던 헬스장에 제 상황을 정중하게 말하고 저는 운동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피트니스 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리저리 많이 알아봤지만 무엇보다 제 몸을 집중해서 끝까지 봐줄 만한 믿음 가는 곳을 찾아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예전에 운동 한 몸이지만 웨이트도 새로 배웠어야 했고, 굶는 것에 익숙해진 몸에 많은 양의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에너지를 소비하는 족족 넣어주자니 몸은 건강한 돼지가 되는 것만 같았지만 그래도 코치님의 말을 믿고 따르며 식단관리를 했어요. 매일 닭가슴살 400-500g 정도와 탄수화물 400g 그리고 물도 많이 마시고 염분 섭취도 해주고 때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도 먹고…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정말 제가 알던 다이어트 식단의 상식을 완벽하게 깨는 계기가 되었고 그로 인해 여러 가지 경험을 토대로 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이 찔까 봐 먹으라는 대로 먹지 않았더니 운동을 해도 변하지 않던 몸이 먹으라는 대로 더 먹고 운동을 하니 운동능력도 더 높아지고 그에 따라 몸매가 계속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4개월을 먹고 싶은 거 놀고 싶은 거 만나고 싶은 사람 모두 참으며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했고 노력에 대한 보상이었는지 첫 시합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있었어요. 제 몸이 좋아지니 저를 대하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저를 더 이상 만만하게 보지 않았어요.


저는 안될 거라던 사람들에게 저는 제대로 무언가 제가 해낸 것을 증명할 수 있었고 그리고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또한 이렇게 좋은 허즈 매거진에 제 이야기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제인생은 바뀌었습니다^^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건강하고 날씬한 인생은 타고 나는 게 아니라 선택이다


제가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몸을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했을 때부터 들었던 생각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포기하는 것이 정말로 많아집니다. 특히나 여자들은 맛집 다니며 맛집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는 자랑으로 해시태그 일상을 하면서 사는데 그 낙이 없어져요. 쉽게 말하자면~ 포기하는 것도 없리 원하는 것을 이룬다면 그보다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그런 건 세상에 없는 것 같아요. 


둘째로 겁먹지 말자입니다. 저는 쫄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성격이 겁이 많아요. 특히나 제 몸이 안 먹으면서 뺏던걸 기억하니 트레이닝받을 때 먹으라고 했던 것들 다 먹으면 찔까 봐 덜먹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을 할 때도 이미 겁먹는 순간(?) 한걸음 뒤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무언가를 목표로 두고 시작했을 때는 겁먹지 말고 확실하게 그리고 때론 조금은 용감한듯 무식하게 믿고 실행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비싼 피티나 국가대표 트레이너를 만나는 일이 아니라 가장 값진 자기 본인만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대한민국 다이어터분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매로 하루하루 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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