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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아, 힘내!"

조회수 2017. 3. 9. 11: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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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던 아기 고양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백이'가 되었고, 내 인생에는 여백이 생겼다."

지난 6일,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아픈 '여백이'를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왔어요. 여백이의 사진을 올리면서 응원하기도 하고, 여백이 책 내용을 올리기도 했죠. 

'여백이'가 누구죠?

'여백이'는 고양이에요. 



"여백이는 심방 중격 결손증과 삼천판 역류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정확한 병명은 각각 ASD(atrial septal defect) 그리고 TR(trieuspid regurgitation). 심방 사이에 구멍이 있고, 또다른 한쪽 심장 벽이 정상적인 방향과 달리 역류하는 상태이다. 선천적인 문제였다. 이후에 생긴 병이라고 하기엔 여백이는 겨우 4개월 된 아기 고양이다. 고양이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심비대증과 비슷하면서 다른 것이라 한국에서의 사례는 별로 없고, 그나마 치료 사례는 미국에서 단 두 건만이 있다고 한다.


여백이의 작은 몸 안의 심장은 폐가 짓눌릴 만큼 커져 있었다."

- p.139


'여백이'는 선척적으로 몸이 아픈 고양이에요.

누군가의 고양이가 아프다는 내용에, 서로 얼굴 모르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안부를 건네기 시작했어요.
봉현 작가는 이런 글을 쓰기도 했어요.


본격 여백이 치료비를 위한 홍보. 아기고양이가 세상에 하나뿐인 여백이가 된 이야기, 그 시간과 순간과 사랑을 담아 쓴 책입니다. 단순히 귀여운 고양이 사진집이 아니라, 따뜻하고 행복하지만, 두렵고 슬픈 이야기를 솔직하게 썼어요.


우리는 왜 누군가의 반려동물 사진에 함께 웃고, 그이의 안부를 건네며 하루를 보내는 걸까요?

우리의 소중한 하루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쩌면 여백이를 향한 SNS의 응원은

단순히 어떤 아픈 고양이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들이 오래 함께 하길 바라는

모두의 '희망'과 '염원' 아닐까요?


#여백아힘내


해시태그로 여백이를 응원해주세요.



이름 없던 아기 고양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백이’가 되었고, 내 인생에는 여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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