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관람 전 알.쓸.신.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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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두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드디어 오늘 개봉인데요, 영화 관람 전에 알아두면 언젠가 쓸데가 생길지도 모르는 잡다한 지식들을 소개합니다.
덩케르크? 됭케르크?
영화 원제인 Dunkirk는 영어식 표기!
프랑스어로는 Dunkerque입니다.
한글 표기는 됭케르크입니다.
'됭'? 이런 느낌 저만 그런가요?
낯선 발음 때문에 한국어 제목은 덩케르크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됭케르크 뭔데?
프랑스 북쪽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의 이름입니다. 아하!
벨기에 국경에 근접해 있고 바다를 건너면 바로 영국!
10세기 이후 여러 나라가 탐낸 요지라네요.
됭케르크는 ‘모래언덕의 교회’라는 뜻으로 7세기에 성 엘리기우스가 이곳에 교회를 지은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뭘 했는데?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연합군은 됭케르크 해안에서 독일군에게 포위됩니다. 유일한 탈출로는 바다를 통해 영국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영국군은 '다이나모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철수 작전을 펼치게 되는데요, 군함이 부족해서 수백 척의 민간 선박까지 동원한 대규모 작전이었습니다.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 철수 작전으로 연합군 병력 33만 명이 영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당시 프랑스군은 세계 최대의 육군을 보유하고 있었고,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침공을 막아낸 경험이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게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하네요. T T
그렇담 왜 그들은 됭케르크에서 포위되었을까?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는 독일과의 국경 지대에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이를 주도한 국방장관의 이름이 바로 마지노!
네. 그 마지노선의 마지노가 사람이었답니다. 허허
난공불락의 요새인 이곳을 뚫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를 비롯한 연합군은 독일이 벨기에를 통해 침공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벨기에로 잔뜩 몰려갔는데, 독일군의 주력 부대가 벨기에가 아닌 다른 곳으로 들어오자 마지노선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맙니다.
연합군을 깜박 속인 독일군의 작전은?
독일군이 선택한 작전은 아르덴 고원의 삼림지대를 통과해 프랑스로 들어간 뒤 전차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전격전(Blitzkrieg)!!
아르덴은 마지노선의 북쪽 끝 지역.
5월 10일 침공을 시작한 독일의 기갑부대들은 빛의 속도로 진격하였고, 열흘 뒤 아브빌에 도착합니다.
진격의 독일군이 프랑스 북부의 항구도시인 불로뉴와 칼레를 점령하고 됭케르크만을 남겨두게 됩니다.
됭케르크마저 빼앗길 경우 연합군은 철수조차 할 수 없어 항복 아니면 죽음을 맞이하게 될 절체절명의 상황!
이해불가!? 히틀러의 변덕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단숨에 연합군을 궁지에 몰아넣은 독일군. 하지만 히틀러는 갑자기 진격 정지 명령을 내립니다. 이틀 동안 독일군은 공세를 취하지 않았고, 이 틈을 이용해 연합군은 됭케르크를 장악, 철수 작전을 준비합니다.
히틀러 왜 그랬대???
다양한 추측이 있고 영화 속에도 등장합니다.
전 세계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가장 파괴적인 갈등을 빚어 낸 요인들을 다시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