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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를 죽이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어때?" 이야기는 정말 그렇게 시작되었다.

조회수 2017. 3. 19.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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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덕후라면 읽어봐야할 고전 중의 고전!

전 세계 36개국 출간, 1000만 부 판매!
고전 중의 고전!

'마르틴 베크' 시리즈 

국내 최초 출간! 

여드레 전에 시체를 건졌는데 그동안 알아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여자의 신원도 모르고, 범행 장소도 모르고, 용의자도 없습니다. 여자와 직접 관련이 있을 만한 사실을 하나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직업이 아니지요. 사명도 절대로 아닙니다. 저주입니다.”
마르틴 베크는 번뜩이는 직감과 천재적 추리력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영미식 탐정이 아니라 철저히 물적 증거에 입각해 난관을 차례차례 넘어서는 유능한 경찰이다. 소설은 첫 장부터 사건이 전개되는 예타 운하와 부다페스트의 지도를 보여주며 사실주의적 면모를 강조한다.

작가들은 트릭을 해결해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입체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복지국가의 이면, 부유층의 비리, 첨단기술의 역효과 등을 고발한다. 오늘날 장르문학 용어로 '사회파 추리소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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