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냐함냐함

SNS에서 초코가 줄줄 흐르는 '초코모찌'를 보고 그냥 못 지나친 초코덕후(=나)

아니 근데.. 살다 살다 떡이 깨진 모습은 처음 봄;ㅅ;
(이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아무튼 먹기 2-3시간 전에 상온에 두면 자연해동되어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길래 3시간 동안 꾹 참고 기다림ㅇㅇ

but 3시간 후에도 이 떡으로 못을 박을 수 있을 정도로 딱딱했음.. 결국 전자레인지의 힘을 빌려 봄T^T

그러나 떡은 말랑해지지 않았고... 여전히 깨져있고...

안에 있는 초코는 터져서 줄줄 새어 나옴..
총체적난국이란 말은 이 상황에 쓰라고 생긴 게 분명함.

내가 생각했던 비주얼과는 전혀 다른 초코모찌

그래도 일단은 한입 먹어보았는데(!)

딱딱해요 딱딱하다구요 떡이 딱딱합니다!!!!!!!!!!!!!!!(억울)

이상하다 싶어 확인해보니, 이 떡 만든 지 5일 만에 내손에 들어옴.. 여기는 아름다운 섬나라 제주아일랜드이기 때문...

긴 여정에 지친 떡이 플라스틱이 되어 돌아와 버렸음

그래도.. 속 안에 촉호쨈은 정말루 굉장히 찐~하고 달고 맛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

나를 위로해준 촉호쨈.. 아낌없이 모아 모아

식빵에 발라먹음.. 단언컨대 내가 식빵에 발라본 초코잼 중에 제일 맛있었음!!!!!!!!!!!!!!!!!!!! (긍정왕)

초코모찌는 먹지 못했지만 아마 정상적(?)일때 먹었다면 진짜 매일 사 먹고 싶은 맛일 거라고 추측해봄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