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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되니 페이스북도 베끼네

조회수 2016. 5. 25. 11: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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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출처: KBS 코미디쇼 희희낙락
"공포를 무서워하지 말라. 한순간에 저주도 공포도, 당신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
-개그맨 유세윤이 중학생 때 만든 셀프카메라 영상 중
출처: tvN SNL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유세윤이 '알파고' 연기하던 중 자신의 과거 동영상을 보자 과부하 걸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구글링하면 과거 올린 글과 사진이 모두 검색되는 시대입니다. 굴욕적인 기록은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됩니다. 

때문에 요즘 미국 10대들은 나타났다 사라지는 '찰나의 SNS'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비즈온
스냅챗 잘 나가니 페이스북의 3조원 제의도
구글의 40억 달러(약 4.7조원) 인수제의도 뻥뻥~

미국에서는 10·20대를 중심으로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2011년 출시된 스냅챗은 메시지 수신 후 10초가 지나면 받은 사진이나 글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 특징입니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에 이 같은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을 도입하면서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스냅챗·라인 등 경쟁 메신저들이 먼저 탑재한 기능을 글로벌 SNS업계 1위인 페이스북이 모방한 모양새기 때문입니다.
미국 미디어 블룸버그는 최근 스냅챗 사용자끼리 공유한 동영상 조회 건수가 하루 100억회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이 SNS 시장에선 확고부동한 1위지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선 위챗은 물론, 자사가 인수한 왓츠앱에도 밀립니다.

스냅챗 사용자 간 동영상 조회 건수 하루 100억회
페이스북 동영상 조회 건수 80억 건


페이스북보다 스냅챗의 조회 건수가
25%나 많네요!! 

치열한 모바일 메신저 업계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5대 모바일 메신저(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QQ·위챗·스카이프)의 이용자 합계는 34억1000만명입니다. 

5대 SNS(페이스북·큐존·구글플러스·인스타그램·트위터) 이용자 합계인 32억1900만명보다 많습니다(2015년 11월 기준).


모바일 메신저 강자는 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
SNS 최강자는 페이스북
이래저래 페이스북 점유율 어마어마하네요~

단일 SNS로는 현재 페이스북이 가장 효자지만 향후 성장성 면에선 모바일 메신저가 더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메신저 앱은 앞으로 5년간 페이스북이 중심이 될 것"
-마크 주커버그 F8 콘퍼런스 기조연설 중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최근 인공지능 대화 로봇 ‘챗봇’ 장착, 왓츠앱의 연회비 99센트 폐지, 기업 메시지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 동향은?
국내에서도 모바일 메신저가 대중화되고 사생활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메시지 삭제와 회수 기능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국내에서도 라인·돈톡·위비톡 등이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비슷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단 사용자가 가장 많은 카카오톡에는 메시지 삭제 기능이 없습니다. 글쓴이의 '잊힐 권리'도 중요하지만 대화 당사자의 '알 권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잖아요. 
메신저도 그래야 되는 것 아닌가요?"
-카카오톡 관계자

그러나 일각에선 카카오가 메시지 삭제와 회수 기능을 탑재하지 않는 것을 두고 '승자의 여유'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이 90%가 넘는 카카오톡이 굳이 후발주자들이 선점한 기능을 모방해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릴 필요는 없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의 라인도 자동 삭제 기능인 '타이머챗'을 선보인 뒤 특허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스냅챗에 쫓기는 페이스북은
과연 자신들의 지위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관련기사 : '끼리끼리' 통하는 '틈새형 SNS'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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