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엿한 빌딩 주인 돼볼까..꼬마빌딩 투자의 모든 것

조회수 2016. 4. 21. 16: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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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주택 시장이 침체로 접어든 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달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입니다.



"수익형 부동산?"

수익형 부동산이란 상가나 원룸, 오피스텔 등 주기적으로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을 말합니다. 자금 여유가 있다면 ‘꼬마빌딩’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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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넉넉한 수익을 올리는 데다가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죠!"
꼬마빌딩은 보통 5층 이하에 총면적이 9900㎡에 못 미치는 상가건물을 통칭합니다.

같은 꼬마빌딩이라도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서울 강남 대로변이나 이면도로 빌딩은 매매가가 100억원을 넘나듭니다. 

하지만 서울 강북권이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면 50억원 이하 꼬마빌딩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중소형 빌딩 전문업체 알코리아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매매가격 300억 원 미만 중소형 빌딩은 986곳으로 2014년(729건)에 비해 35% 늘었습니다. 거래총액도 4조4538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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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부담이 크지 않은 데다 짭짤한 임대수익까지 
올릴 수 있어 강남 일대 중소형 꼬마빌딩이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다.”
(황종선 알코리아에셋 대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중은행 PB들도 부동산중개업체를 다니며 알짜 매물을 확보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없어서 못 사는 귀한 몸이라고요!”

◆ 꼬마빌딩 투자 어떻게 할까?


누구나 빌딩을 구입해 번듯한 건물주가 되길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당장 살 집값 마련도 어려운 마당에 수십억을 호가하는 빌딩을 매입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긴 이릅니다. 금액대별로 꼬마빌딩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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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가량의 여윳돈만 있어도 얼마든지 건물 한 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 동네 상권의 경우 대출을 40~50% 정도 받는다면 10억~12억원가량의 건물을 살 수 있습니다.

빌딩을 구매할 때 무조건 새 건물만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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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입지가 좋은 노후 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때 임차인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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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층에 허접한 점포가 있는 것과
번듯한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는 것은 천지 차이다.
임차인 발굴에 주력하고 프랜차이즈 개발팀에 직접 
연락해 본인 건물을 홍보하는 것도 방법이다.”
(임동권 하나공인중개사 대표)
리모델링을 할 땐 건물의 활용 용도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대학 캠퍼스나 오피스 상권 주변이라면 1층을 상가로 두고 2~3층은 원룸이나 사무실로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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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상권에 적합하도록 층별 리뉴얼에 신경 쓴다면 
연 10%가량의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

◆ 꼬마빌딩 투자 이것만은 조심


전문가들은 빌딩을 구입할 때 특히 1층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1층이 도로와 좁게 접하거나 주차장으로 이용되면 짭짤한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서울 언주로 일대 중소형 빌딩 밀집지역


매입하려는 빌딩 공실 상태 점검은 기본이고 향후 예상 공실이나 주변 빌딩 공실률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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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매가가 저렴해도 준공한 지 30년 이상 된 건물이나 골조 형태가 철근콘크리트가 아닌 벽돌로 쌓은 건물은 위험하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등기부상 권리관계와 임대차계약,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공적 장부에 대한 법적 검토도 필수입니다. 기존 임차인과 체결해놓은 임대차계약서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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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에게 각종 옵션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계약서와 실제 계약 내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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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지하철역이 가까운 빌딩 투자가 유리하다.

지하철이나 도로 개통 예정지를 선점하는 게 좋다.

아무리 좋은 입지라도 공실률이 20%를 넘는다면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민수 스마트하우스 대표) 


노후 대비 부동산으로 주목 받는 꼬마빌딩.


노잣돈이 준비됐다고 무작정 매물 헌팅에 나서기보단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필수 지식을 먼저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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