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진 욕설로 망한영화 디스해 대박낸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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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팬 사이에선
두 부류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리뷰를 보는 사람과
안 보는 사람!
리뷰를 보는 사람들은
꼭! 챙겨보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유튜브엔 부쩍
영화 리뷰 유튜버들의 영상이
많이 보입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영화 리뷰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망한 영화만
다루는 채널인
'거의 없다'입니다.
거의없다 채널을 운영하는
백재욱 씨(37)는
지난해 1월부터
'세계 최초 망한 영화 리뷰'라는
타이틀을 걸고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영화 '리얼'을
다룬 영상인데요.
이 영상은
137만 조회수를 기록해
이를 기점으로
채널 구독자도 수직 상승!
현재 13만 명이
거의 없다를 구독하고 있죠.
사람들이
그의 영상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를
탁월한 말발과
찰진 욕설로
철저히 '디스'하기 때문이죠.
누리꾼들은
"영화 리뷰계의 사이다"
"영화 무식자인 나도
알아듣기 쉽다"는
반응을 보였고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거의 없다가
처음부터 인기를
얻은 건 아닙니다.
백씨는
안정적 직장에 다니다
과감히 사표를 내고
유튜브 영화 리뷰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그가 유튜브를 시작했을 땐
이미 수많은
영화 리뷰 유튜버들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채널 초기
4~5개월 동안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죠.
또 영상 편집도
해본 적 없어서
독학으로 편집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는
"다시 직장을
알아봐야 하나"
고민하기까지 했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영상 편집술이
부족한 대신
대본에 특별히
공을 들였습니다.
대본 작성에만
이틀을 보내고
리뷰하는 영화도
최소 3번씩은 봅니다.
(논리적 비평을
위한 노력!)
또 쉬운 표현을 사용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죠.
그는 유튜버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나만의 생각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본인이 다루려는
콘텐츠에 대해
남들보다 높은 기준과
취향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거의 없다가
다음에 리뷰할
망한 영화는(ㅠㅠ)
어떤 작품이 될지
기다려지네요!
문혜령 인턴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