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1인당 최고 50억원씩 주는 회사
외딴 섬에서
마지막 단 한 명이
살아남는 순간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지난해 3월 출시한
배틀그라운드는
사실적인 그래픽,
복잡한 전술,
정교한 게임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에서
4000만 개가 팔리고
작년 기준
7621억 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가장 큰 수익을 거둔
PC 패키지 게임 1위'에
등극했죠.
이 대박게임을 제작한
블루홀 자회사 펍지가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50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최근 밝혔는데요.
직원들과 함께 공유한다.
김창한 펍지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인데요.
그리고 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배틀그라운드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창업 멤버
20명 중 대부분은
최소 10억 원에서
50억 원의 성과급을
받게 됐습니다.
(성과급 50억 주인공은
김 대표가 아닌
다른 기여자입니다.)
게임 출시 이후에 입사한
일반 직원 300명에게도
평균 3000만 원의
두둑한 성과급을
쏠 예정입니다!
(화끈한 사장님)
펍지 측은
"이번 성과급은
배틀그라운드가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세계적 성과를 창출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보상 지급을 결정한 것"이라
말했습니다.
정작
게임을 기획하고 지휘한
김 대표는
성과급을 많이
챙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른 개발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품이 잘 팔리면
직원들과 성과급을
나누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펍지의 사례가
이토록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게임업계에선 대부분
게임을 기획한 대표가
거액의 성과급을 챙기는 게
관행이었습니다.
최고경영자와 동업자 등
소수만 거액을 챙기고
나머지 개발 직군은
나 몰라라 했죠.
펍지의 인센티브 배분은
매우 이례적인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펍지가 앞으로도
직원들의 실력과
성과에 따라
확실히 보상하는
선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죠.
직원들의 진짜 실력과
기여도에 따라
화끈한 보상을 주는
펍지!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 기업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선희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