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팔아 연매출 8억원 '대박' 터뜨린 남성
배는 고프고 돈은 없는
대학생들이 즐겨 먹는
주먹밥.
매일 아침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청년들이 팔던 주먹밥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주먹밥은 어떻게
학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웃어밥'은
최성호 대표(34)와
두 친구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a.k.a. '웃어밥 청년')
이들은 창업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했고
그 결과
저렴한 '주먹밥'을
팔기로 결정했죠.
최 대표와 동료들은
2012년 5월부터
노점에서
약 30만 원을 가지고
주먹밥 장사를 시작했는데
4개월 만에
이화여대에 1호점을,
2013년 1월엔
을지로입구역에 2호점,
2015년엔 온수역점을 낸
체인점 웃어밥
사장이 됐습니다.
웃어밥은 3년 전부터
네이버 라인,
경동나비엔, AHC 같은
기업들의 아침 식사로
주먹밥을 납품하기 시작!
매출이 껑충 뛰어
지난해에는 연 매출
8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웃어밥 청년들의
성공 비결을
파헤쳐봤습니다.
◆비결 1. 조미료Free, 첨가제Free
웃어밥은 주먹밥에
조미료와
보존 첨가제를
넣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원래 주먹밥을 먹으면
배가 아팠는데
웃어밥은 그런 게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하죠.
또 학생들이
신선한 주먹밥을
먹을 수 있도록
포장지에 제조날짜와
시간을 적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다양한 메뉴는 기본!)
◆비결 2. 매일 진심 어린 인사말
웃어밥 청년들에겐
'멘트 달력'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인사말을 전할지
적어놓죠!
스승의 날엔
"교수님께 안부
인사 전하세요~"
비가 오는 날엔
"우산 꼭 챙기세요~" 등
따뜻한 인사말을
꼭 전합니다.
(주먹밥을 사지 않는
학생에게도
친절히 인사를 건넵니다.)
◆비결 3. 항상 한결같이
학생들은
"내가 본 사람 중에
웃어밥 청년들이
가장 한결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궂은 날씨에도
항상 정해진 시간에
따끈따끈한 주먹밥을
팔기 때문이죠!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이
학생들에게 친절해
웃어밥 청년들은 어느새
'이대 마스코트'가 됐습니다.
최성호 대표는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최대한 적은 돈으로
일단 시작하라"
30만 원짜리
노점으로 시작해
연 매출 8억까지 달성한
웃어밥.
웃어밥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