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화장품을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여성
조회수 2018. 4. 23. 17:26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길면 3년 짧으면 6개월
유통기한이 짧은 화장품은
미처 다 쓰이지 못한 채
버려지곤 합니다.
그런 폐화장품으로
그림을 그리고
SNS에 공유하는
'화장품 예술가'가 있습니다.
바로 김미승 씨(25)!
미술고·미술대를
나온 김씨는
화가를 꿈꾸는
학생이었는데요.
어떻게 화장품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됐을까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인물화 실기 과목이 있었어요.
아크릴 물감으로 피부를 표현하려니 너무 어려웠죠.
그러다 몰래 갖고 다니던 BB크림을 캔버스에 발라봤어요.
피부가 사실감 있게 표현되더라구요. 최고의 물감이라고 느꼈죠.
아크릴 물감으로 피부를 표현하려니 너무 어려웠죠.
그러다 몰래 갖고 다니던 BB크림을 캔버스에 발라봤어요.
피부가 사실감 있게 표현되더라구요. 최고의 물감이라고 느꼈죠.
오드리 헵번·아이유·
아리아나 그란데까지…
김씨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인물화로 가득합니다.
그의 그림에 반한 팬들은
섀도·파운데이션·
립스틱·컨실러 등
본인의 화장품을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는데요.
저에게 인스타그램은 갤러리예요.
팬들이 제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수많은 피드백을 교환할 수 있죠.
화가 김미승을 소개하는 포트폴리오이기도 합니다.
팬들이 제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수많은 피드백을 교환할 수 있죠.
화가 김미승을 소개하는 포트폴리오이기도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라고
답했습니다.
풍부한 색감 표현력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닮고 싶다는데요.
보기 드문 색감의 화장품을 받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특히 반짝이는 펄 섀도를 콕콕 찍어 발랐을 때 영롱함을 좋아합니다.
특히 반짝이는 펄 섀도를 콕콕 찍어 발랐을 때 영롱함을 좋아합니다.
전형적인 화가의 길을
택하지 않은 김씨는
후배 미대생·입시생에게
'용기'를 가졌으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해요.
비단 모두가 칭송하는 미술가의 길을 걷지 않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즐겁고 당차게 개척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모두가 칭송하는 미술가의 길을 걷지 않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즐겁고 당차게 개척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화장품 팔레트를 꺼내
차곡차곡 색채를 더하는
김씨.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
신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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