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되면 대학가에 생기는 '무덤'의 정체

조회수 2018. 4. 17. 15: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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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캡처

지친 시험기간

대학생을 위로하는건


시원한 커피 한잔!

그런데…


대학가에서는

'컵 무덤'이

쌓이고 있다고…?

출처: gettyimagesbank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

환경미화원 김 모씨


쌓여 있는

일회용 컵들을

일일이 분리하는일에

하루를 보냅니다.

일회용 컵과 음료를

따로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먹다남은 액체와

찐득한 휘핑크림까지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죠.


매경닷컴은 지난 16일

시험기간을 맞은

서울 소재 대학 3곳을 들러 


일회용 컵 처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출처: 양현주 인턴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


화장실 옆에

종이, 플라스틱, 

일반 쓰레기, 액체류 등을


분류해 버릴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그 위로 일회용 컵들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도저히 다른 쓰레기를 버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ㅠㅠ

출처: 양현주 인턴기자

숭실대학교에는

액체류를 따로 버릴 수 있는

공간조차 없었습니다.


액체를 버리기 위해서는

화장실에 들러야 하지만


학생들은 

쓰레기통 옆 정수기에

남은 음료를 버렸습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최 모씨(25)는


"정수기에

음료를 버리지 말라고

설명이 붙어있긴 하지만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음료통 설비가 따로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역시

몇 군데를 제외하고


액체류를

버릴 만한 마땅한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는데요. 

출처: gettyimagesbank

서울대 총무팀 관계자는


"학내에 음료를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 

두 조성돼 있지 않다"며  


"한정된 인원으로

일회용 컵 분리수거를

100% 처리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학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출처: 다이소몰 공식홈페이지

환경미화원들은

플라스틱 컵을 

차곡차곡 쌓아

버릴 수 있는 시설

해결책이 될 수 있을거라

말합니다. 

출처: 현대 진흥 공식홈페이지

중앙대 노동조합 대표

곽승훈 씨(65)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겹쳐서 쌓을 수 있는

시설이 있다면

학생들이

안에 든 음료를 버리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에 배출되는

쓰레기 봉투량이

하루에 50개씩 되는데

겹쳐서 버리면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습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컵무덤이 쌓이는 대학가.


분리수거 시설 보충과

미화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보입니다!

양현주 인턴기자 /

신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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