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기막힌 부동산 투자법
조회수 2018. 4. 10. 18:14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월드스타 싸이가 최근
평범한 주택가의
26억 7500만 원짜리
다가구주택을 샀습니다.
이 건물은
인근 주택 시세보다
약 50%가량 비싸죠.
그렇다고 도로변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싸이가
부동산 투자를 하며
실수라도 저지른 걸까요?
왜 이 주택을
매입했을까요?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싸이의 건물 투자
방식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 건물을
확장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구 신사동의
50억 원짜리
'꼬마빌딩'을
산 적 있는데요.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논현로 151길에 접한
5층짜리 건물이죠.
이번에 산
26억 7500만 원짜리
주택은
작년에 산 빌딩
바로 뒤에 있습니다.
두 건물이 붙어있어
허물고 하나의 건물로
재탄생시키는 게
가능하죠!
이른바
'합지(合地)형'
재건축입니다.
작년에 산 빌딩의
지형이 더 낮아
두 건물을 합치면
기존 빌딩의 지상 1층이
지하 1층으로 됩니다.
지하 공간은
용적률을 계산할 때
포함되지 않아
그만큼 건물의 가치는
올라가죠.
도로변 비싼 빌딩 시세를
따를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는 싸이가
두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빌딩을 올릴 경우
"시세가 10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합지형 재건축을
시도한 유명인은
또 있습니다.
(가운데) 이수만 회장.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압구정 대로변의 빌딩을
1999년에
20억 중반에 사
바로 뒤에 있던
주택 두 채를 매입해
하나의 건물로 다시
짓고 있습니다.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무려
9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월드스타 싸이가
다가구 주택을
괜히 매입한 게
아니었네요!
용환진 기자 /
김민지 인턴기자
관련 기사 : [단독] 싸이, 기막힌 빌딩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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