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좋은 개린이의 초호화 일상
조회수 2018. 3. 20. 14:25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아침 10시. 집 앞에 온 밴을 타고 유치원에 간다.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후 숍에서 레이저 시술과 아로마 마사지를 받는다.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후 숍에서 레이저 시술과 아로마 마사지를 받는다.
누구의 일과일까요?
연예인?
슈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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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3살·닥스훈트)의
일과입니다.
박수호 기자의 반려견 '봄'.
기자의 반려견 봄이가
개린이*들을 위한
초호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개린이: 개+어린이
아침 10시가 되자
봄이의 집 앞엔
연예인들이나 타는
대형 밴이 도착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프리미엄 애견 유치원
'개러리아'의
셔틀버스입니다.
봄이의
설레는 첫 등원.
유치원이 어색한 봄이.
유치원에서 다른 강아지와
어울려 보고
평소 성격과 태도를
분석한 결과
봄이는 사회성이
약간 부족하다는
진단이…!
봄이를 돕는 헬퍼견 산도.
이런 봄이를 돕기 위해
헬퍼견 '산도'가
다가왔습니다.
산도는 봄이에게
먼저 다가가
친근함을 표했죠.
산도의 도움으로
긴장을 푼 봄이는
반려견의 매너
'페티켓(펫+에티켓)'과
사회성 교육,
낮잠 자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유치원 요금은
주 5회 월 60만 원,
주 3회는 40만 원입니다.
고단하지만 즐거웠던
유치원 생활이 끝나고
봄이는
피부관리를 받으러
이리온청담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겨울이라 산책을 자주
못 나갔던 탓인지
얼굴 쪽 털이 송송 빠지고
피부가 엉망이었죠.
검은색 안경을 쓰고 레이저 치료를 받는 봄이.
봄이의 피부는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하기로 결정!
1회 시술비는
3만3000원입니다.
수중 운동 등이 포함된
물리·재활치료 프로그램도
인기라는데요.
아로마 마사지 받는 봄이.
애견 전용
아로마 마사지도
병행했습니다.
향긋한 아로마 오일로
온몸 구석구석을
풀어줍니다.
아로마 마사지는
15분에 3만 원!
사람들이 받는
마사지 비용과
맞먹습니다.
뻗어버린 봄이.
마사지로 몸이 풀렸는지
봄이는 집에 오자마자
골아떨어졌는데요.
정말 강아지 팔자가
'상팔자'네요!
박수호 기자 /
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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