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난 100점 만점에 OO점"
설 잘 보내셨나요?
이번 설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올림픽 경기를 보며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설날 아침에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물한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과연 윤성빈 선수는
스스로에게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줬을까요?
금메달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17일 오후
매일경제는
강원도 용평리조트의
P&G 패밀리홈에서
윤성빈 선수와 그의 어머니
조영희 씨를 만났습니다.
그동안 유쾌하고
패기 넘치는 자세로
세계랭킹 1위의
자신감을 보여줬던
윤성빈은
어머니 곁이어서 그런지
사뭇 진중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결과적으로 보면
100점을 주고 싶지만
준비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으니
딱 95점을 주고 싶다"
100점 만점에 95점.
윤성빈은 자신에 대해
조금은 냉정하고
엄격하게 점수를
매겼습니다.
윤성빈 어머니는
"성빈이는 주관이 뚜렷하고
흔들림이 없으니
나는 100점을 주겠다"며
아들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을 한마디로
"정말 하고 싶고
잘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스켈레톤에
모든 것을 걸었고
앞만 보고 뛰어왔다"
윤성빈의 금메달은
스켈레톤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여기에 많은 사람의
응원이 더해져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윤성빈은
"관중의 응원과 함성이
힘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썰매 위의
'아이언맨' 윤성빈.
그의 값진 금메달 뒤엔
자신에 대한
냉정함을 잃지 않는 태도와
목표를 향한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조효성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