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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입점에도..가로수길 되레 몰락?

조회수 2018. 2. 12. 15: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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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출처: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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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경희 에디터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지난달 애플스토어가 

강남 대표 상권

가로수길에 입점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500번째 애플스토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매경DB

하지만 애플 스토어가

가로수길에 호황을

불러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로수길의 공실률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 공실은

5년 새 최악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매경DB

아리따움 매장이 있던

신사동 533-3을 비롯해

535-14, 535-25,

 535-26 등


가로수길 한복판에 

치한 건물 1층은 

임차인이 나간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핫플레이스의 집결지'로

꼽혔던 가로수길에

왜 공실이 하나둘

늘어가는 것일까요?


첫째, 

국내외 사모펀드가

가로수길 건물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D공인 대표는

"여기 임대수익률이 

2% 수준인데

사모펀드 요구수익률은 

7%가 넘는다.


요구수익률을 

맞춰주는 건 불가능하다.

기존 임차인이 

일단 쫓겨나겠지만


사모펀드도 결국 큰 손실을

입은 채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과 

젠트리피케이션입니다.


애플스토어 등

유명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건물주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여옥경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똘똘한 임차인을 

내쫓고 나면

그다음 타격을 입는 것은 

바로 건물주"라고 말했습니다.


여 교수는 

"과거 압구정 로데오길에

유니클로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진입하면서

기존의 특색 있는

임차인들이 쫓겨났는데

그 후 소비자들이 

발길을 끊으며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가로수길을 되살릴 

방법은 없을까요? ㅜㅜ


여 교수는

"서울시와 강남구가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가로수길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명동처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도

상권 몰락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소셜미디어를 

휩쓸었던 #가로수길.


이젠 옛말이 

돼버린 걸까요?

용환진 기자 /

신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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