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의만 100만원..돈 안 아끼는 주인들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
그만큼 반려동물을 향한
주인의 사랑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뜻하는
'펫팸족'이 늘면서
관련 산업도 성장했는데요,
'요람부터 무덤까지'
반려동물의 일생을 책임지는
펫코노미 서비스는
뭐가 있을까요?
KB금융그룹은 최근
'KB 펫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적금부터 신탁까지
다양한 상품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을 위해
저축을 할 수도 있고,
펫코노미카드를 발급 받아
동물병원비, 사룟값 등
반려동물 관련 소비에 대한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 상해보험 서비스는
카드를 발급받으면
자동으로 가입되죠!
이와 함께 반려동물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 새로운 주인에게
부양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하는 신탁 상품도 판매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반려동물 '호캉스'도
펫코노미의 일종이죠.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애견호텔은 점점
고급스러워지는 추세입니다.
서울 청담동의
한 동물병원에 속한
애견호텔 가격은
1박에 4만4000원입니다.
(소형견 기준
)
주인이 언제든
개를 볼 수 있도록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수의사와 동물 간호사가
24시간 교대로
반려동물을 돌봅니다.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명절에는 이 호텔의
예약률이 50%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합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명절마다 애견호텔,
케어서비스이용권 등의
상품을 판매했죠.
차가 없는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 픽업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차 안에는 전용시트와 안전띠,
배변패드 기저귀가 마련됐죠.
반려동물과 함께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일반 택시보다 비싼 가격에도
펫팸족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현재 동물보호법에 따라
전국 24개의
동물 장례·화장 업체가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등록돼 있는데요.
반려동물 장례업체는
전용 화장 시설에서
반려동물을 화장한 후
보호자에게 유골함 또는
메모리얼 스톤*을 전달합니다.
고인이나 반려 동물의 유골로 만든 보석.
장례비용은
업체와 절차에 따라
10만~100만원대로
천차만별입니다.
강아지 수의(壽衣)
한 벌이 1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을
진정 가족으로 여겼던
보호자들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급 성장한 펫코노미 시장!
다음에는 또 어떤 상품이
팻팸족의 마음을 홀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