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이어리 기획자 "상술 비난에 억울"
조회수 2017. 11. 9. 10:46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카톡 속 두 친구는
왜 투닥거리는 걸까요?
정답은 둘 다
스타벅스 플래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다이어리 마니아들은
추워질 때쯤 찾아오는
스타벅스의 플래너
증정 행사를 기다립니다.
스타벅스는
2004년부터 매년 11월
이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연말까지 약 두 달간
프로모션 음료 3잔 포함
총 17잔의 커피를 마시는
고객에게 새해 플래너를
선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플래너를 이용해
커피 판매를 부추기는
'상술'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게 받고 있습니다.
7일간 17잔의
음료를 마시면
두 권의 플래너를 증정하는
'더블 플래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17잔을 마셔야해
온라인 중고장터에서는
일종의 쿠폰인
e-프리퀀시를
돈 주고 거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플래너 자체를
사고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벅 다이어리 팔아요~'라는
글에는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설 정도입니다.
올해 스타벅스 플래너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은
전병재 과장은
상술 이벤트 논란에
"억울하다"며
"고객 기쁨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까지는
일부 색상의 플래너에 한해
직접 구매가 불가능했습니다.
해당 색상의 플래너는
웃돈이 붙어 온라인상에서
거래되기도 했죠.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전 색상 플래너
모두 구입할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바꿨습니다.
올해 '더블 플래너' 이벤트
참여자가 전년 대비
42%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상술이라는 비판에도
스타벅스 플래너의 인기는
굳건하네요!
관련기사 : "상술 비난에 억울, 고객 기쁨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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